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 완벽해 보이지만 모든 것이 불안한 그녀의 인생 새로고침
숀다 라임스 지음, 이은선 옮김 / 부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너는 뭐든 좋다고 하는 법이 없지" 매사 꼬아서 보게 되는 이유는 뭘까? 생각을 많이 한다 하여 좋은 결론에 이르는 것이 아님에도 '이유(핑계거리)'를 찾는다면 다섯손가락 꼽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단순하게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는 이유만으로 족하다. 입에 "NO"를 달고 사는 이들에게 "YES"는 변화 이전에 스트레스를 동반하지만, 한 번쯤 바뀌어보려 애써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지 않을까 한다. 숀다처럼.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일을 풀어 쓴 저자는 <그레이 아나토미>의 작가이다. 세 명의 아이를 둔 싱글 맘이자 성공한 드라마 작가로 훌륭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인다. 자신의 일에 열정을 쏟아부어 결과물 역시 만족할만한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의 삶을 흔드는 말 한 마디에 굳은 결심을 하게 된다. 어떤 일이든 거절하지 않기로 다짐하지만, 종종 한 발 뒤로 물러나고 싶은 그녀를 일으키는 건 가까운 사람들의 진심어린 응원이다.

TV출연, 대학교 축사, 아이들과 시간 보내기, 다이어트 등을 통해 인생의 변화를 몸소 체험하는 숀다는 점점 자신과 주변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간다. 우물쭈물, 어정쩡하게 서 있던 그녀는 온 데 간데 없고 당찬 여성으로 자리한다. 실수할 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회피하던 지난 날이 'YES'의 기적으로 달라지는 것을 보며 비록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눈에 띄는 결과를 얻었음을 그녀도, 읽는 나도 알 수 있었다.

 

어느순간 나 자신이 정체되어 있다고 여겨진다면, 모든 일에 거절 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이도 저도 싫다하여 스스로를 놓지 않길,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게 눈에 보일 때 타인도 내게 손을 내밀 수 있다는 것을 숀다는 알려주었다. 내가 바뀌길 마음 먹었다면 선언하는 일부터 시작하길. (모든 일에 'YES'라 하면 호구 밖에 더 되겠는가 하는 현실)


뭐든 거절하다 이 지경에 이르렀다. 이 지경은 구리다. 긍정적으로 바뀌면 나아질지 모른다. 나아지지 않더라도 적어도 달라질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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