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 그래픽&영상 디자인 강의 with 애프터 이펙트 - 10년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장유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자이너의, 디자이너에 의한,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강의’

 

10년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모션 그래픽 & 영상 디자인 강의 with 애프터이펙트> 로 표지에 안내되어 있는 이 교재는 기존은 애프터이펙트 관련 학습서와 많이 다르다.

 

단순히 기능설명이 중심이 아니여서, 그 이상을 원했었던 학습자에게 정말 유용하다.

 

실제 제작했던 방송 타이틀 패키지 프로젝트의 제장 과정, 모션 그래픽 트렌드의 구체적인 스타일들, 특정 기능들을 이용한 영상 만들기 과정을 통째로 다루고 있는 것 등이 자세히 다뤄지고 있다. 실제 프로젝트 실습으로 따라하다보면 실력이 팍팍 느는 기분이다.

 

이런 감각적이고 친절한 안내서, 정말 좋다. 10년차 디자이너 선배가 해주는 충고들은 완전 유용하다.

 

모션 그래픽, 영상 디자인 퀄리티를 한 단계 높이고 싶은 많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열역학 - 열과 일, 에너지와 엔트로피의 과학 ㅣ DEEP & BASIC 시리즈 5
스티븐 베리 지음, 신석민 옮김 / 김영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을 입문하면 제일 먼저 배우게 되는 열역학 법칙들. 자연현상 물리법칙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기본이 되는 내용이여서 아마도 숙지해야하는 내용일 것이다. 하지만 전공자들이 아니면 학생 때 배웠던 내용들은 벌써 까먹었을 것이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또 물리학이다.

 

이 책은 이런 이들을 위한 열역학 안내서다. 열역학의 기본개념에서 활용, 발전사까지 얇은 도서에 깔끔하게 잘 들어가 있다. 옮긴이는 신석민 서울대 자연과학대 화학부 교수님인데 저자에 대한 각별한 존경심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작년 7월에 세상을 뜬, 스티븐 베리 미국 물리화학자로, 이론과 실험 분야 모두에서 중요한 발견을 한 ‘르네상스형 과학자’라고 한다. 화려한 이력만으로도 물리화학계에 중요한 역할을 했었던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열역학 법칙들이 바로 내 옆에 있는 자연법칙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_열역학을 접할 때 처음 대하는 자연의 법칙은 열역학 제1법칙으로, 에너지는 생성되거나 없어지지 않으며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변환될 뿐이라는 사실이다._p15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던 부분은 ‘왜 시간을 거슬러 돌아갈 수 없는가?’ 제2법칙과 제3법칙 챕터와 양자역학과 열역학과의 차이점에 관한 부분 이였다. 어설프게 내가 해석해서 내용을 적는 것 보다는 본문의 일부를 옮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_열역학 제2법칙은 제1법칙과는 매우 다르다. 제1법칙은 변하지 않는 것, 특히 전체 에너지 또는 다른 세상과는 닫혀 있는 우주의 특정 부분의 에너지 양에 관한 것이다. 제2법칙은 일어날 수 없는 일에 관한 것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별함으로써 시간의 방향을 보여준다. .....

 

자발적이거나 제한적인 가역적 과정에 의해 상태 A에서 상태 B로 갈 수는 있지만, 같은 과정으로 B에서 A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것은 매우 근본적인 문제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주는 한 방향으로만 진화한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있다._p41, 42

 

한 마디로 타임머신은 힘들다는..... ㅎㅎ;;;

 

 

_.. 모든 일상 경험과 같은 거시적 수준에서는 뉴턴의 역학이 여전히 유효하고 유용하지만, 양자역학의 설명이 유효한 원자 수준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양자역학은 열역학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궁극적으로 양자역학은 원자 수준과 관련이 있고, 열역학은 거시적 시스템에 적합하다. 양자역학은 특히 저온의 시스템과 관계가 깊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양자역학이 단순한 입자의 기본 특성에 관해 밝혀낸 놀라운 특성에서 비롯된다. .....

 

개별적이고 양자화된 준위 때문에 원자, 분자, 전자는 극저온에서 실온의 물질과는 매우 다른 특성을 나타낼 수 있다.

...

페르미온(전자)은 쌓여 있는 에너지 준위에서 허용된 가장 낮은 상태들에 대부분의 입자가 존재하는 방식으로 냉각될 수 있다.

 

열역학 제3법칙과 관련한 이러한 거동에는 흥미로운 의미가 있다. ...

 

충분히 작은 시스템 에서는 열역학 법칙 중 하나를 위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엔트로피는 항상 증가해야 하지만, 시스템이 너무 작아서 요동이 자주 일어나고, 감지될 수 있을 정도로 큰 경우에는 일시적인 요동이 제2법칙을 위반하근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열역학이 진정으로 거시적 시스템의 과학이며, 여러 측면에서 구성 입자의 수가 많다는 특성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_p140

 

연구와 발견이 계속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절대 진리로 인식되어 왔던 열역학 법칙들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들이 발견되고 있지만, 익히 “열역학은 가장 진실에 가까운 과학이다.” 라고 아인슈타인이 말했듯이, 자연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냉장고, 에어컨 등으로 적용되어 우리 생활 속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한 일인 것 같다.

 

또한 과학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고 발견의 본질에 대하여 당부함으로서 마무리를 하고 있다. 진정한 과학자의 태도가 아닌가 싶다.

 

_과학의 ‘법칙’과 과학이 자연에 대한 영구적이고 위반할 수 없는 진술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_p167

 

_우리가 우주와 그 속의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는 한 과학은 계속 진화할 것이다._p173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갖춰야하는 소양 중 하나 이기도 하지 않을까?

 

 

-> 다른 전문교재들 보다 비교적 쉽게 설명되어 있고 저자의 철학도 엿볼 수 있어서 편하다. 접근성 좋은 열역학 기초 과학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포지셔닝 (4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인류 불변의 마케팅 클래식
잭 트라우트.알 리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내는 물론, 타국가의 제품들도 온라인으로 쉽게 결재를 하고 국제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더 치열한 마케팅 시장 속에 있다.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고객심리는 무엇인지, 트렌드를 앞서 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다루는 강의들, 도서들이 매일 쏟아지고 있다.

 

그 와중에도 고전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마케팅 불변의 법칙’과 ‘포지셔닝’으로 관련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한다고 한다. 이제 보니, 둘 다 같은 저자들이다.

 

이 ‘포지셔닝’을 읽다보니, 나 같은 비전문가도 익히 들어본 적이 있는 ‘선점’에 관한 내용 이였다. 선점을 위해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 후발주자의 재포지셔닝, 심리학적인 측면들, 제품들뿐만 아니라 국가, 서비스, 자기 자신의 포지셔닝 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누구도 피해갈 수 없게 되어있다.

 

그저 이론들만 나열해놓은 것이 아니라, 실제 예들을 들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다. 들어본 적 있는 제품들이 등장하면 더 눈을 반짝이며 집중하게 된다. “이런 사연이 있었다고?” 하면서!

 

_바이엘은 타이레놀의 주장을 반박하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좋은 생각은 아니었다. 오히려 타이레놀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역효과를 내고 말았다. 잠재 고객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타이레놀이 무서워서 엄청난 광고 캠페인을 벌이다니,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는 건 아닌가 보군!’_p144 '아스피린에 대한 재포지셔닝‘에서

 

개인적으로는 재포지셔닝 챕터에서 좀 씁쓸한 무한경쟁의 시대를 느꼈다. 상대의 약점을 부각시켜서 (심지어 자신도 같은 문제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찬탈하는 모양새가 무섭기 까지 했다. 하지만 이것도 시대를 막론하고 공통된 시장의 원리이니... 잘 대응하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정리하자면, 뜻밖에 재미있게 읽혀지는 풍부한 내용에 놀랐다. 마케팅이 뭔지 어렵게 생각되고 알고 싶은 이들에게, 잘 알고 있지만 초심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도 모두 권할 만 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에 다루고 있는 개인의 포지셔닝에 대한 내용은 SNS 개인브랜드 시대와도 아주 잘 맞는다. 기술발달과 빠른 시대변화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고전 필수도서로 추천되는 이유를 잘 알 수 있었다.

 

_이름 선정의 실수가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주요 원인은 중역들이 방대한 서류 더미에 파묻혀 지내기 때문이다. 서신과 메모, 보고서, 복사 용지의 홍수 속에서 헤매는 탓에 사람의 마인드가 청각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잊기 쉬운 것이다._p195 '마인드는 청각적으로 작용한다‘에서

 

인류 불변의 마케팅 클래식: 포지셔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그림으로 수학 잡는 깨봉수학교실 1 - 수의 DNA & 분수
조봉한 지음, 신현호 구성 / 동아시아사이언스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혁신적인 수학 교육법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깨봉수학>의 창시자인, 조봉한 지음, 신현호 구성의 ‘그림으로 수학 잡는 깨봉 수학교실’ 시리즈 첫 번째 도서, [수의 DNA & 분수] 이다.

 

추후, 이차방정식, 미적분, 수열, 확률과 통계까지 기획중이라고 한다.

 

첫 번째 도서에서는, 수학교재의 맨 처음 여는 수에 관한 기본 개념들을 다루고 있다. 약수, 배수를 다루며 DNA의 복제코드를 예로 들면서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어서 분수 내용까지 수식과 더불어 담고 있다. 아이와 깨봉의 질문과 답변 대화형식으로 써져 있어서 이해하기 편하다.

 

총 14일로 구성되어, 매일 하나씩 따라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래전 수학 과외를 할 때 이런 교재가 있었으면 서로 참 좋았겠다 싶기도 하고, 내가 어렸을 때 이렇게 친절한 교재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기도 했다 ㅎㅎㅎ

 

재밌게 수학 기초부터 다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딱 인 도서다.

 

 

꼭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합리적인 사고 향상을 위해서 수학이 필요하다. 좋아했지만 접한 지가 오래되었다면 되새겨 보는 계기를, 수학을 어렵게 느껴서 등한시 했던 이라면 수학과 친밀해 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뒤 이어 나올 시리즈 내용들도 무척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 - 2021년 한국 추리 문학상 대상
윤자영 지음 / 북오션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_박병배가 이 사건을 좀 더 조사해 보고자 한 계기, 물리학적 시체의 위치 문제다. 등가속도 법칙에 대입하면 김현희가 다리에서 뛰어내린 수평속도를 계산할 수 있다. 계산에 의하면 김현희의 자살 위치는 초속 2.57미터의 수평속도가 있어야 가능한 곳이다. 이것을 시속으로 변환하면 시속 9.25킬로미터가 된다._p39

 

매일 교통사고란은 비울 새가 없는 자동차 과다 시대에, 사건사고는 끊임없다.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는가 하면 납득안되는 종결로 피해자들의 애를 태우는 케이스들도 많을 것이다.

 

그 한 가운데서 과학적인 추리로 교통사고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최가로 변호사다. 그를 돕는 박병배 감정사(교통사고 전문 탐정이라 불림)도 함께이다. 이들의 사건해결과정을 담은 이 책은, ‘교통사고 사건을 물리학적 지식으로 해결하는 하드보일드 소설’이라고 하는데, 다른 사건들보다도 특히 교통사고는 물리학적 검증이 필수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명 ‘추리 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 으로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도 한 윤자영 작가의 추리소설은 속도, 거리, 위치, 운동법칙... 등의 많이 들어본 물리학 용어들로 앞뒤 맞게 문제를 풀어가는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다. 어떻게 물리법칙들이 적용되는 지를 잘 배울 수 있다. 동시에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해결사로서의 통쾌함도 같이 맛 볼 수 있다. 더불어, 긴박한 액션과 복수극으로 이어지는 후반부의 전개로 하드보일드 소설로서도 자리매김하고 있어서 흥미진진하다.

 

개인적으로,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해하기 쉽게 사고에 대한 그림들까지도 넣어놓고 있어서, 마치 보고서를 보는 듯한 느낌도 살리고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우리 곁에 흔히 발생되는 사고들이라는 것이 실감난다. 어떻게 사건해결에 접근해야하는지부터 억울한 일들이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싶어지는 소설, <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 이었다.

 

 

_박병배는 가림막에 종이를 대고 열심히 설명했다.

“어제 변호사님께서 보여준 우리 가족 교통사고 감정서에 차량 속도와 보행자가 날아간 연구 논문이 있었어요. 그래프로 되어 있었는데 차가 시속 50킬로미터로 보행자를 충돌하면 17.5미터를 날아갑니다. 피해자가 횡단보도에서 2.5미터 정도 떨어져 쓰러져 있었으니 총 거리는 거의 20미터가 되는 거에요.

 

아까 틀어준 사고 동영상으로 보니 차량 속도가 꽤 빨랐어요. 이 도로 규정 속도는 시속 60킬로미터니까 최소 시곳 50킬로미터는 넘을 겁니다. 이번 경우는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무단횡단이 되겠네요.“_p170

 

 

_최가로는 약자를 위하는 국선 변호인이다. 자신을 대할 때도 그랬고, 다문화가정의 아이 이소망에게도, 지체 장애를 가진 박지만에게도 그랬다. 법을 어기지 말고 살도록 교도소에서 출소한 자신에게도 사무실도 내줬다. 여기 커다란 안경을 쓴 국선 변호인에게는 목숨을 내주어도 부족하다.

 

좋아, 그쯤은 들어주지. 하지만 복수를 포기한다는 것은 아니다. 오늘밤 악마를 끄집어내 어떻게 짓밟을지 계획해야겠다._p27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