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나라 여왕님
연두콩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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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낮, 숙제하다가 떠난 차의 나라,

 

찻잔들은 공주님들이 되었고

나도 예쁜 드레스를 입고 함께 여행을 떠났답니다.

 

주전자 왕자님 손을 잡고 무도회도 갔지요~~~~

 

공주는 큰소리로 말해도 안되고

사뿐사뿐 걸어야 한다네요.... 아무래도 전...

 

 

따뜻한 그림에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그림책!

‘차의 나라 여왕님’

 

주인공은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요?

정형화된 공주이미지를 벗어나라는 교훈도 담고 있었던 아름다운 동화책이였습니다.

 

작가님사인북이라서 더 좋았는데요, 이렇게 사랑스런 사인은 처음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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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
치고지에 오비오마 지음, 강동혁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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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서부 아쿠레에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로, 이야기 배경부터 흥미롭습니다. 조해진 소설가의 추천의 말을 빌리면, ‘신화적이면서도 시대적이고, 동시에 탄탄하고 치밀한 세계를 펼쳐 보이는’ 소설이라고 합니다. 이 문구 안에 제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들이 다 들어있네요,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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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친환경이 뭔가요? - 오늘부터 시작하는 에코 라이프
조지나 윌슨 파월 지음, 서지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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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요, ‘친환경’이 뭘까요?

 

텀블러를 사용하고, 브리타로 정수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되도록 걸어서 이동하고, 분리수거에 관한 대략적인 내용은 실천중인 것 같기는 하지만, 그 이상은 실천하고 있는 것이 또 있었나 하며 갸우뚱 해집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것을, 이렇게나 실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었습니다.

 

 

진짜 ‘친환경’적인 삶이 어떤 것인지를 아주 잘 안내해주고 있는 <그러니까 친환경이 뭔가요?>는요, 에코라이프에 한 걸음 나아가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동전의 양면처럼 장단점을 잘 짚어주고 있지요.

 

예를 들어, ‘종이봉투는 항상 비닐보다 더 친환경적일까?’, ‘디지털 작업이 정말 종이보다 친환경적일까?’, ‘식기세척기와 손 설거지 중 어느 쪽이 물이 덜 들까?’, ‘채식 식단은 항상 환경에 더 좋을까?’, ‘목욕과 샤워 중 어느 쪽이 더 친환경적일까?’, ‘환경에 가장 해로운 여가 활동은 무엇일까?’ .... 등등

 

다른 책을 통해 알고 있었던 내용도, 이 책에서는 더 실용적이고 직접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각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물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행동지침도 알려주고 있어서, 모르겠으면 해당내용을 찾아보고, 그대로 실천하면 됩니다.

 

 

모두 알고 있으면 좋겠다 싶은 이 내용들, 거기에 특별히 FSC 인증을 받은 종이에 콩기름 잉크로 인쇄한 도서라고 하니, 죄책감 없이 한 권씩 구비하셔도 좋겠다고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_단 하나의 아몬드를 재배하는 데 3리터가 넘는 물이 필요하다._[‘어떤 우유 대체품이 가장 친환경적일까?’에서]

 

_아보카도 한 개를 재배하려면 320리터에 달하는 물이 필요하다._[‘탄소 발자국을 감수할 가치가 없는 식품들이 있나?’에서]

 

_“다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것은 금물- 가진 것을 끝까지 사용하라.”_

 

_스마트폰 생산에 사용되는 금속들은 귀중한 자원들이다. 텅스텐 같은 유용한 금속들은 보통 아주 형편없는 근로조건 속에서, 때로는 분쟁 지역 내에서 채굴된다.

 

스마트폰이 재활용되지 않으면, 새 모델에 대한 요구에 맞추기 위해 금속들을 더욱더 많이 채굴해야 한다. 그리고 스카트폰이 매립지로 가게 되면 수은과 납 같은 유독 성분들이 토양에 스며들어 지하수를 오염시킨다._[‘내 스마트폰이 지구를 죽인다고?’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선택을 도와주는 진짜 ‘제로웨이스트’ 실천 매뉴얼,


개인과 기업을 위한 EGS 실천 매뉴얼, ‘그러니까, 친환경이 뭔가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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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리더십 - 애플 테크 리더가 들려주는 30가지 비법
마이클 롭 지음, 김정혜 옮김 / 한빛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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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가장 애매하고 어려운 위치가 중간관리자가 아닐까 싶다.

 

중간 조율자 역할도 해야 하고, 상급자에게는 하급자로, 팀원들에게는 리더로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뛰어난 리더와 오너로 운영하는 법, 신규 직장인으로서 적응하는 법 등에 대한 안내들은 많은데, 중간관리자 로서 해야하는 일들, 갖춰야하는 소양 등에 대한 내용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발견했다 하더라도, 직장환경에 따라 차이점이 필요할 때도 있다.

 

여기 실리콘밸리에서 애플 등 굴지의 IT기업들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제품을 탄생시킨 엔지니어링 리더, ‘마이클 롭’의 ‘실리콘밸리 리더십’이 있다. 부제가 ‘애플 테크 리더가 들려주는 30가지 비법’ 이다.

 

팀을 이끌며, 신입을 채용하며, 작업을 진행하며, 회의를 진행하는 법 등등 굉장히 광범위하게 다뤄주고 있어서 어느 한 부분이라도 해당이 안되는 이는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이 ‘위임’이라는 것이라서, 이 부분을 다룬 내용들이 인상 깊었고, 참고하여 추후에 명심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_그는 ‘내가 이 일을 주도한 엔지니어라면 우리는 절대로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조심하라. 신뢰를 갉아먹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이것은 위임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명예 배지인 이유와 직결된다. 위임 배지를 획득했다는 것은 당신이 리더로서의 여정을 가속할 수 있는 중요한 리더십 교훈을 얻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_[‘고통스러울 정도로 많이 위임하라’에서]

 

 

저자의 알찬 팁들과 더불어, 성공비결도 잘 알 수 있었던 내용이였다. 꼭 같은 계열이 아니더라도 도움이 될 것 같다.

 

_나만의 원칙

사람이 먼저다.: 모든 관점이 중요하고 우리는 그런 모든 리더가 필요하다. 하지만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 순위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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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군대 가라는 말
김엘리 지음 / 동녘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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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 부사관 자살 사건으로 군대라는 조직에 관한 논란이 이슈가 되었다. 이런 시점에서 읽은 <여자도 군대 가라는 말>, 제목에 떡하니 ‘여자’와 ‘군대’라는 용어를 넣어놓아서 누군가는 젠더이슈에 관한 내용일 것 이라고 추측하는 경우도 있겠다.

 

하지만, 이 책은 그보다는 더 폭넓고 깊게 ‘군대’라는 곳의 성질과 역사, 현실까지 다뤄주고 있다.

 

과연 ‘여성의 군 참여’가 ‘성평등의 증표’인가로 시작하여 꾸준히 여성 징집에 대하여 논란되어온 기록들과 주장들을 이해하기 쉽게 전반부에 넣어주면서, 어떤 판단 전에 관련 배경지식을 가져갈 수 있게 하고 있다. 지금의 관련 논제를 잘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집중해서 읽고 관심이 갔던 내용은. ‘스마트한 군인: 신자유주의 시대’ 와 ‘여성은 어떻게 군인이 되는가’, ‘성평등만으로 충분한가’였다.

 

_이제 군인은 강할 뿐 아니라 스마트하다. 고기술 정보전에서도, 무한 경쟁의 사회에서도 쓸모 있는 똑똑한 군인을 주조하는 시대이다. 군인을 만드는 테크놀로지의 변화다.

 

‘남성이라면 군대에 가서 국가를 지킨다’는 아버지 세대의 신념이 청년들에게 점차 설득력을 잃어가면서 군 복무의 억울함을 봉합하기 위한 군의 통치 방식이다.

.....

 

여군들은 어떠한가? 여군의 능력계발은 자기를 관리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조율된다.

... 여군의 능력계발은 곧 성평등을 뜻했다._

 

이런 움직임의 기조는 신자유주의에서 기인하는데, 특히 주의해서 이해해야 하는 점은, 전통적으로 여성은 군인을 재생산하는 몸이자 가정의 안보교육을 담당하는 측면으로 국방에 기여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신자유주의는 ‘여성을 집 밖으로 불러내어 자기능력으로 자신을 만들 수 있다’는 좀 다른 위치에 놓고 있는 것이다.

 

_여군은 남성을 매개로 자신의 존재가 규정되는 전통적 방식을 거슬러, 남성을 경유하지 않은 채 직접 국가안보에 개입한다.

 

그러나 이를 흔히 남성과 여성의 성 역할이 전도되었다거나 여성이 남성을 압도하는 예로 해석하는 것은 오류이다. 그보다는 전통적인 젠더 규범에 문제를 일으키는 지점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당하다._

 

 

이론적으로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인식과 태도의 변화가 따라주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되지 않을 것이다.

 

_여군 연구자들은 남성 권력이 강하게 작동하는 증거로 군대 내 성폭력을 내세운다. 메건 맥켄지는 여성을 전투에서 배제하는 남성들만의 유대가 여성과 남성의 긴장감을 높이고 여성을 온전한 군인으로 여기지 않게 함으로써 여성에 대한 성희롱을 일으킨다고 진단한다. 초남성 공간의 조직문화에서 여성을 배제하는 관행은 여성을 동료가 아니라 성적 대상으로 여기게 만든다.

 

그런데 성폭력의 원인을 조직문화의 성차별주의에 두지 않고 군에 진입하는 여성의 탓으로 돌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_

 

 

참 읽을수록 답답한 현실에 머리 아팠던 내용이였다. 결론적으로 과연 ‘군대’라는 조직이 갈 만한 곳인가 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풀어야하는 첫 번째 숙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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