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쉽게 그리기 : 상황별로 그리는 캐릭터 데생 테크닉 만화 쉽게 그리기 시리즈 17
Blacksnowbox 옮김, 후지이 에이슌 감수 / 싸이프레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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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그린다면 특히 캐릭터 표현이 중요할 것 같다. 상황별로 표정이며 몸 움직임이며 헤어스타일, 옷차림 등, 아주 사소한 것들도 감정과 상황을 표현해 주기 때문에, 인물 그리기에 투자를 많이 해야 제대로 전달하고자 하는바가 전달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이 #만화쉽게그리기 시리즈, 그 중에서 상황별로 캐릭터 데생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이 교재!

 

열어보면 눈표현 하나하나, 옷의 주름, 몸짓도 근육으로 설명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사실 나처럼 비전공자는 따라해보기 살짝 어려워보이기는 하지만, 교재 내용을 이해하며 눈에 익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형태에 익숙해져야하기 때문이다.

 

차분히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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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양정무의 명작 읽기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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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현장에서, 책으로, 방송으로 미술의 세계를 널리 알리고자 애쓰고 있는 #양정무 교수의 명작읽기, #명작은어떻게탄생하는가 ... 그래,... #명작 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은 어떤 특징이 있었지? 하는 것이 제목을 보는 순간 떠오른 질문이다.

 

아마도 나 같은 사람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저자도 미술이란 무엇인가로 먼저 운을 띄우고 있었다. 원시시대의 동굴벽화부터 시작된 인류의 미술의 역사를 쭈욱 설명하며 개인적인 의견도 함께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더 이해하기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의 초입에 밝힌 미술 통사를 쓴다는 것에 대한 의의와 책임감도 알 수 있었던 시작이였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챕터는 두 번째로 석굴암과 판테온으로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편안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로마의 판테온과 경주 석굴암은 긴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종종 생생하게 떠오르는 벅참으로 내 기억에 남아있기 때문에 더 깊이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길지 않은 내용이였지만 이 두 작품(?)을 비교하며 보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

 

_.... 나는 미의 적극적인 구분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단지 여기서는 신비로움과 경외감, 특히 제의적 행사나 종교적 의례에 깊이 빠져 있을 때 느끼는 인간의 감정을 본질적인 미로 잠정적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모나리자에서 느끼는 신비감과 동굴벽화가 주는 경외감을 미라는 용어로 묶어낼 수 있다.... 인간의 깊은 심성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우리는 다양한 미술을 미의 세계로 묶어 깊이 있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명작의 첫 조건이라고 생각한다._p45

 

 

이어지는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에 숨겨진 이야기, 뜻밖의 발견이였던 오라스 베르네, 모네의 녹록치 않았던 창작생활, 그리고 너무 반가웠던 한국작가 김환기와 백남준 까지, 알뜰하게 잘 정리된 미술사 한 권을 뚝딱 읽어낸 기분이였다.

 

명작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논쟁 속에서 태어나 논쟁으로 재탄생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을 통해 미술학자의 책임과 함께, 이들이 작품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일반대중이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여기에 또 궁금증이 생기기는 했지만,

 

작품들, 배경 스토리...도 좋았고, 믿고보는 양정무 교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그의 의견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는 점도 추천포인트 이다. 얇아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도 권하고 싶은 이유다.

 

_논쟁을 통해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면서 작품에 합당한 서사를 입히는 일이 미술학자의 숭고한 임무다. 그리고 이제 미술사는 이런 논쟁을 학술적으로 풀어내는 학문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_p194

 

_이 천장화를 보며 우리는 명작만이 던질 수 있는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화가가 어디까지 그릴 수 있는지, 그림의 세계가 어떠한지, 인간의 어떤 면을 비추는지..., 이런 질문을 던지게 하는 작품이기에 충분히 명작의 반열에 오를 만하다._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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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는 어떻게 현실을 바꾸는가
브라이언 애터버리 지음, 신솔잎 옮김 / 푸른숲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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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판타지는 저 높은 지붕 위에서, 땅 아래 깊은 곳에서, 벽 안쪽에서 영혼을 바라본다. 환상 이야기는 표면적인 정확도를 포기하는 방식으로 압력과 지지대의 기본 골조를 드러낼 수 있다. 주춧돌이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_p41

 

나에게 판타지란, SF와 함께 도파민을 팡팡 솟아나게 하는 장르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을 아니다는 베이스에 온갖 신화들, 상상들이 더해진 스토리와 이미지들은 그야말로 환상의 세계로 이끌 때가 많다.

 

헌데 이런 판타지가 현실을 바꾼다고?

 

미국의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 연구자이자 작가인 #브라이언애터버리 #BrianAttebery #판타지는어떻게현실을바꾸는가 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놀랐는데, 일단은 판타지로 구분되는 폭이 무척이나 넓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포로 기억되어 있는 어셔가의 몰락도 환상 이야기로 분류되어 치명적인 균열이 어디서 생길지, 폐허에서 무엇이 나타날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판타지가 복잡한 자아를 표현하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분석하고 있었다. 한 가족과 인간심리 위주로 해석되었던 나에게는 새로운 관점이였다.

 

바로 이와 같이, 기존의 일반화된 판타지에 대한 틀을 넘어서, 다양한 판타지 작품 속에 숨어있는 기호학, 사회문화적 기능, 젠더이슈 - 소녀와 여성에게 환상 동화가 미치는 영향 -, 판타지가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이 장르가 인간의 두려움을 처리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고 정치인과 미디어 대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이용하는 지에 대한 분석까지,... 물론 판타지 작품들의 기조가 되는 메타포, 신화, 구조들에 대해서도 도입부에 먼저 언급해 주고 있어서, 뒤 이어 나올 내용들에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그리고, 5장의 여성을 억압하는 북 클럽에 저항하기챕터와 같이 여성 작가들을 배제하고 의도적으로 폄하하는 남성 작가들에 대한 텍스트적인 기록들과 작품 분석 등을 통해서 제시해주는 점도 기억에 남는 부분 중 하나였다.

 

이렇게 제시된 문제의식들은 어떻게 판타지를 통해 현실이 변화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저자는 이런 가치관들을 품고 있는 판타지 작품들이 결국에는 공존과 화합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특히 9, 두려움 너머의 진실을 보기 챕터에서는 스토리의 원동력이 되는 #두려움 을 #환상동화 와 연결하여 융과 르 귄의 관점을 통해 적이었던 타자는 나의 원천으로, 힘과 자기 인식을 얻는 근원으로 삼을 수 있다는 내용에 깊이 공감되었다.

 

읽는 동안, 다양한 문학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고, 마치 판타지에 대한 한 편의 논문을 본 것 같아서 보람 있는 마무리였다. “.. 스토리의 결말까지 계속해서 나아가는 법과 타자와 소통하는 법, 공포를 연민으로 바꾸는 법을 가르쳐줄 것이다는 저자의 마지막 문장은 앞으로도 책이나 영상물을 보면서 계속 생각날 것 같다.

 

_미토콘드리아는 자기만의 기원과 목적을 유지하는 동시에 숙주의 욕구와 목적을 함께한다. 지금까지 설명이 잘됐다면 한 텍스트가 다른 텍스트 안에 자리하는 방식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아이네이스><라비니아>라는 세포 속 세포 소기관인 셈이다._p228

 

_익숙한 것은 낯설게, 낯선 것은 공감할 수 있게 제시하는 환상 동화의 힘이다._p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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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곁의 아리아 - 오페라의 매력에 눈뜨게 할 열여섯 번의 선율 같은 대화
백재은.장일범 지음 / 그래도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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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클래식 FM <장일범의 가정음악>으로 편안한 목소리로 친근했던 #장일범 음악평론가가 #백재은 메조소프라노와 함께 대화를 나눈 아리아 이야기.. 컨셉만으로도 기대되었다.

 

어렵게 느껴지는 오페라이지만, 그 안의 다양한 음역대의 아리아는 나에게 느끼는 바를 눈앞에 보이게 만들어준다. 이 책에서는 많이 알려진 오페라들의 인기곡들 위주의 아리아 16편에 대한 스토리와 해당 아리아의 개연성과 두 사람의 각자의 생각까지 더해져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더불어 작품배경 등 몰랐었던 내용들도 알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것들 중 하나는, 대본가인 다 폰테가 피가로를 주인공으로 하는 보마르셰 3부작 중 두 번째를 각색해 모차르트가 #피가로의결혼 으로 완성했고, 첫 번째는 로시니가 작곡한 #세비야의이발사 이며, 세비야의 이발사의 배경인 세비야는 스페인의 도시인데 이곳은 오랫동안 이슬람 국가의 주요 도시로 있었기 때문에, 당시에 같은 유럽권이라고 해도 다양한 인종이 살고 부유함이 넘쳤던 도시라 이야기를 지어내기엔 안성맞춤인 곳이였다는 것이다.

 

이런 배경을 알게 되니, 보마르셰 3부작를 각색한 오페라들을 차례로 봐보고도 싶고, 피가로의 결혼이나 세비야의 이발사를 어디서든 다시 보게 된다면 무대배경이나 복색 등을 자세히 살펴보게 될 것 같다.

 

 

_아리아를 듣는다는 건 누군가의 고백을 엿듣는 일이자 동시에 내 마음 깊은 곳의 감정을 되새기는 일이기도 하다._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_오페라를 사랑하게 되는 길은 저마다 다르다.

페이지마다 담긴 이야기와 음악의 향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오페라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_음악평론가 장일범

 

책의 도입부에 두 저자가 아리아에 대하여 한 문장씩 넣어놓았는데, 바로 이 책의 의미도 여기에 있을 것 같다. 오페라를 보고 듣고 읽는 법을 하나 가져가는 느낌이다. 누구에게나 편안한 #클래식음악도서 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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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를 위한 한글 레터링
이수연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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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도 아닌데 어쩌다 관련업무를 아주 조금씩 관여하게 되어 벌써 10년이 넘어가고 있다.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그램 다루는 것부터 부족한 점들이 많은데, 제품관련이든 홈페이지, PPT , 내용과 함께, 이를 나타내어주는 색감, 레터링이 얼마나 중요한 지 경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각종 패키지며, 안내서, 온오프라인 광고, 온라인 홈페이지 등.. 각 목적에 맞게, 글자들은 가독성도 좋아야 하고 주고자 하는 메시지의 느낌 같은 것들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참 유익한 내용인, #한글레터링 , 실전에 있는 디자이너들을 위하여 #한글디자인 기초이론부터 한글 레터링 발상, 구체적인 디자인을 하는 표현법들, 그리고 막상 작업을 했는데 어색해보였을 때 짚어봐야 하는 점 등, 피드백 적인 것까지 상세히 다뤄주고 있는 실용서이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해체해 보는 우리글자가 신기하고 아름다웠고, 발상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사이트들의 안내와 활용법 등을 설명해 주는 것도 무척이나 유용했다.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자유형 레터링 부분이였다. 섬세하게 조율된 변형들로 다양하게 모습을 바꾸는 글자들이 흥미롭기도 하고 나아가 그림으로도 연결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기초부터 응용까지 무척 도움 되는 한글레터링 책으로, 창의력에 도움을 주는 도서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_기존의 글자와 글자를 융합해 새로운 발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 책의 예시처럼 다양한 시각 요소를 융합해 나가면 글자의 표현 영역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_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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