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용기 - 부족해서 아름다운 나에게
지나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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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조교수로 재직했었고 현재 #지마음연구소 에서 내면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라이즈투게더 캠페인등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지나영 교수가 9주과정의 자기사랑 챌린지를 #나를위한용기 라는 제목으로 글로 내놓았다.

 

실제 지사장 챌린지로 많은 이들이 도움 받았다는 이 챌린지에는 자신을 사랑하는 기본 자세부터 자기용서, 자존감 등 심정적인 부분들, 이것들을 받아들이는 법, 그리고 자기수용의 한 부분으로 내 몸을 사랑하는 법, 자기돌봄과 자기존중... 미래의 나와 현재의 행복을 즐길 수 있는 단계 까지 알차게 들어있다.

 

검증된 질문지와 양식들, 도움되는 컬러링 도안들 까지 차분히 9주 동안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하는 것도 좋지만, 그룹이, 혹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조언과 실천을 하며 진행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내용이였다.

 

인생을 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나를 올바르게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법일 것이다. 그래야 타인에 대한, 사회나 세계에 대한 건강한 가치관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 시작으로 참 좋은 책이였다.

 

 

_자기사랑의 주요 요소에는 자기자비, 자기수용, 자기존중, 자기돌봄이 있습니다._p7

 

_자존감은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고, 존중받을 만한지에 대한 신념과 태도입니다. 내가 스스로를 얼마나 존중하는지, 얼마나 귀하게 여기는지,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기는지를 떠올려 보세요._p64

 

_내가 부족하게 느껴질 때, 내가 용서가 되지 않고 자책이 될 때, 너무 힘든데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울 때, 편지지를 꺼내 10년 뒤 한층 현명하고 성숙해진 나를 상상하며 지금의 나에게 애정 어린 편지를 써보세요._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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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아트북 : 랜드마크 2 - 손 끝으로 완성하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13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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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보내는 시간 속에 잡생각 없이 오롯이 집중하는 때를 가지는 방법은 참 다양하다


그 중 #스티커아트북 으로 보냈던 적은 없었는데이번에 세계 랜드마크 그림들로 구성된 스티커 아트북을 경험하게 되었다. 마치 퍼즐을 스티커로 변환해 놓은 듯 했는데 난이도가 낮아서 멍때리기에 좋았고, 색감이 다양해서 눈은 즐거웠다. 조각은 작은 편이라서 남아있는 것들은 핀셋을 사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런던아이, 부르즈 할리파, 금문교, 루브르 박물관, 구세주 그리스도상, 프라하 성, 마리나 베이 샌즈, 콜로세움, 사그라나 파밀리아 성당 과 같은 세계 곳곳의 건축물들을 감상하며 고르는 재미가 있어서 여행의 다른 형태인 듯해서 재미있었다. 각 편의 뒷면에는 해당 랜드마크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알아가는 보람도 있었던 시간이였다.

 

스티커로 채우는 아트북은 처음이였는데,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그림으로 옮겨봐도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 아트북이였다. 머리비우기에 좋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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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과 그림의 문화사 1 - 민족의 정체성 한국문학과 그림의 문화사 1
권정은 지음 / 소명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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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문학과 그림의 감상은 각기 다른 발판에서 출발하는 것 같지만, 문자든 이미지든 깊이 있게 몰입하기 위해서는 읽기가 필요하고, 이때 읽기의 과정은 궁극적으로 관조라는 보기와 다르지 않다. 결국에 심도 있는 감상과 사유의 세계에 이르면 문학과 그림, 읽기와 보기라는 구별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_p38

 

다른 분야로 여겨지는 요소들을 함께 감상하고 깊게 짚어보는 일은 여행처럼 설레는 일이다. ‘문학과 그림의 조합도 그러할 텐데, 시와 그림들, 등으로 꽤 접해보았다고 생각했는데, 한국 고전 문학부터 다루고 있었던 #한국문학과그림의문화사 는 그동안 만나보았던 것들과 많이 다르게 다가왔다.

 

무엇보다도 좋았던 점은 역사와 신화, 사회분위기, 종교 등 영향을 줬을법한 많은 요소들이 함께 다뤄져 있었다는 것이다.

 

먼저 문학과 그림에 대한 이해와 시각언어와 문화에 대한 설명으로 기초지식을 다지게 하고, 암각화로 시작하는 고대는 잘 몰랐었던 한국 무속신화의 창세가를 만날 수 있어서 동화책 읽듯이 재미있었다. 문자가 등장하는 3장에서는 많은 비석으로 드러나는 당시의 정치과 위상을 다시금 알아볼 수 있었고, ‘불교의 도상과 인쇄의 혁명편에서는 점점 풍부해지는 시각작품들과 담겨있는 전설 같은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

 

_...‘도솔래의의 세 장면은 [월인석보] 2에 잘 나타난다. 흰 코끼리를 타시고 해의 광명을 타시고천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마야의 꿈 안에 오른쪽 겨드랑이로 들어가시니라는 내용은 그림과 정확하게 부합한다._p155

 

 

5장에서는 영웅적 인물들의 설화도 재미있었지만 시서화 비평의 등장편이 기억에 남는다. _... 한편 고려 후기에는 가전체와 마찬가지로 온갖 만물과 지식을 다루되, 그야말로 무목적의 무형식을 지향하는 글이 등장하면서 의외의 결과를 낳았다. 바로 이인로의 [파한집], 최자의 [보한집], 그리고 이제현의 [역옹패설]이 그것인데, 특히 이 문헌들은 무엇보다도 한국 예술 비평의 원조라는 점에서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_p200

 

제대로 문학과 그림의 풍취에 빠질 수 있었던 시와 그림에 관한 내용을 넘어, 왕조의 위엄을 위해 나왔다는 팔준에 관한 내용들과 팔준도, 뜻밖에 나왔던 함흥의 재발견도 기억에 남는다.

 

_<북새선은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청록으로 표현된 칠보산의 거친 산세와 북쪽 설산의 모습이 장엄하고, 관아를 둘러싼 성벽 가운데 화려한 기가 휘날리는 넓은 관아에서 과거를 치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설경산수화이자 기록화로도 손색이 없는 이 그림은 춥고 험한 함경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깨닫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던 당시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_p358

 

 

서양문학과 그림에 관한 것들은 종종 접했었는데, 이렇게 한국문학과 그림의 역사를 상세하게 고대부터 한번에 읽은 것은 처음인 듯하다. 이 책의 부제가 #민족의정체성 인데, 그렇게 심오하게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도 읽어가는 재미, 수록된 삽화들을 감사하는 즐거움만으로도 충분히 보람 있고 충만한 시간이였다. 문학, 그림, 역사, 옛이야기 등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픈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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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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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은 장강명 작가가, 서문은 버지니아 울프가 시작하는 #윌리엄해즐릿 의 에세이, #혐오의즐거움에관하여 .

 

믿고 보는 두 사람의 찬사가 아니더라도, 첫 챕터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부터 내 정신을 쏙 빼놓기 충분했다, 아니 쑥 빨아들였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우리의 악의가 행동으로 드러나지 않게 박애의 정신 안에 가두어 놓는 법이라는 시니컬한 그의 말은 읽는 이에게 변명도 필요치 않는 칼이 되어 꾹 찌른다. “그래?! 그런가?” 하면서 되짚어보는 나의 정신, 생각과 행동들은 이 책을 보는 내내 따라다녔다. 그 누구도 저자가 던지는 문장들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냉철한 듯 보이지만 죽음에 대해서 다룬 챕터에서는 성찰과 관조가 엿보였는데, 읽으며 반복되는 생명의 윤회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_너무나 부드럽고 고운 흙에 감싸여, 갓난아이보다 더 깊고 고요한 잠에 빠진 채, 아직 생명체로 발달하기 전의 상태에서 근심걱정 없이 평온하고 자유로웠다. 그런데 이제 찰나의 삶을 안달복달하며 열띠게 산 뒤, 헛된 희망과 하찮은 두려움으로 점철된 삶을 산 뒤, 다시 마지막 편안한 잠을 빠지고 삶이라는 불온했던 꿈을 잊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다니!_p65

 

 

이외의 모든 챕터들도 기억에 남았고 다 밑줄 그어놓고 싶었는데, 특히 학자들의 무지에 관하여챕터는 묘한 쾌감과 함께 가슴이 뻥 뚫리는 희열이 느껴졌다 - 이 에세이에 이미 젖어든건가! -. 왜냐하면 지금도 실존인물이다아니다 또는 당대의 유명인이 가명을 쓴 것이다 등 의견이 많은 셰익스피어의 예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논란이 생기는 이유, 그 자체가 이 챕터의 주제일 것이다. 바로 셰익스피어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일 것이라는 것, 출신이 낮다는 것 등.. 이런 사람이 그렇게 훌륭한 글을 쓸 수는 없었을 거라는 소위 배운 사람들의 오만함 때문이니..

 

_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대개 무언가 잘 고안해 내고 편견에서 가장 자유롭다. 셰익스피어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인물이었을 것이다. 상상력이 참신하고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와 달리 밀턴은 생각과 감정의 결이 천생 학자였다. 셰익스피어는 미덕의 옹호나 악의 배척과 같은 주제로 학교에서 글을 쓰던 습관이 없었다. 이 덕분에 도덕에 관한 논조가 꾸밈없고, 충실한 극이 우리에게 주어졌다. 천재의 힘을 알고 싶다면 셰익스피어를 읽으면 된다. 학식의 하찮음을 알려면 셰익스피어 주석가들을 연구하면 된다._p147

 

 

정말 기대했었던 책이였는데, 기대 그 이상이였고, 오랜만에 정신이 번쩍 들게 하여 무뎌딘 감각을 깨워주는 내용과 문장이였다. 그냥 무조건 추천이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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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시루의 가을과 겨울 강아지 시루
아키쿠사 아이 지음, 전소미 옮김 / 생각의집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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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시루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자 친구 생쥐군이 반갑게 달려왔어요.”

 

때까치의 울음소리로 맞이하는 가을이 온 것이죠.

 

시루와 생쥐군은 함께 강가 자갈밭을 달리며

가을바람을 만끽하고

어둑해지는 강가에서 겹달맞이꽃과 박쥐들도 만났어요.

 

보름달을 보며 금목서 향기에 취하고 풀벌레소리들을 들었지요.

 

어느 가을날에는 모양도 다양한 도토리를 줍기도 하고

단감을 나눠먹으며 고구마도 캤답니다.

 

자줏빛으로 반짝이는 메타세쿼이아도 볼 수 있었구요.

알록달록한 오구나무 잎도 주웠어요.

 

늦가을 마른 들판에는 겨울을 준비하는 사마귀알도 만났답니다.

 

겨울이 되니 시루는 주운 나무열매들로 방을 꾸미고 겨우살이를 집 대문에 장식했어요.

놀러온 생쥐군과 따듯한 식사를 하고

겨울잠을 자고 있는 친구들도 집에서 많이 발견했답니다.

 

시루와 생쥐군은 눈싸움도 하고

연못에 찾아온 겨울새들도 함께 볼 수 있었어요.

 

어느새 봄을 준비하는 숲.... 겨울잠에서 두꺼비가 깨어나고 물가에는 갯버들 꽃이 보들보들 피어있었습니다.

 

다시 봄이 오겠지요!

 

 

부드러운 색연필 그림으로 시루의 가을과 겨울이 자연과 더불어 포근하게 들어있었던 그림책, #강아지시루의가을과 겨울 , 특별한 사건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연의 흐름 그 자체, 그 속의 생명들이 아름답다는 것을 아주 잘 느낄 수 있었던 그림책이였다.

 

여기에 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과 식물에 대하여 책의 뒤쪽에 페이지와 함께 한 번 더 안내해주고 있어서 알아가는 즐거움까지 더해주었다.

 

보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마술 같은 그림책이다.

 

 

"다람쥐와 어치가 숨겨 놨다 깜빡하고 잊어버린 도토리는 봄이 오면 싹을 틔우고 어언간 도토리 열매가 열리는 나무로 자란답니다."

 

"이 동그란 초록색 뭉치는 겨우살이라고 해요. 다른 나무에 기생해서 자라는 신기한 식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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