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스토리 - 데이터를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바꾸는 방법
낸시 두아르테 지음, 권혜정 옮김, 윤영진 감수 / 한빛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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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데이터를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바꾸는 방법’, <데이터 스토리>.

 

이 도서를 받아보기 전까지는 데이터를 스토리텔링으로 푸는 방법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큼직한 크기에 가시성 좋은 이미지들로 이해를 돕고 있는 책을 받아보고 내용을 보면서스토리텔링 이상을 알려주고 있는 도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데이터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구성하는 법동사의 선택부사형용사의 선택과 같은 조언까지 해주고 있다그리고 차트와 함께 핵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슬라이드 만드는 법의사결정자와 소통하는 법 등... 실무적인 내용들과 적용사례들까지 알차게 담고 있다.

 

어떤 정보를 전달하는데 얼마나 치밀하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지 체감할 수 있었다무엇보다도 이 책의 큰 장점은 요점들을 도식화해서 한 눈에 쏙쏙 들어온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초년생들발표할 일이 많은 학생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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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의학이란 무엇인가 - 현대 의학이 나아가야 할 공감과 연대의 이야기
리타 샤론 외 지음, 김준혁 옮김 / 동아시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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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의학이란 무엇인가>를 본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사의학의 정의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_서사의학 narrative medicine은 타인이 자신을 설명하는 내용을 능숙하게 수용하는 능력을 통해 보건의료를 강화할 목적으로 시작된 탄탄한 지적임상적 분야이다이 능력이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인정하고흡수하며해석하고감동하여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이 분야는 환원적이며 낱낱이 쪼개진 의학에 도전하기 위해 출발했다._

 

가만히 읽어보면 의학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소양이다헌데 실제 의료현장에서 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조류처럼 이름을 붙여서 개선해 나가자는 움직임으로 나는 해석이 되었다.

 

 

서사’ 라고 하니 거창하게 느껴질지는 모르나내용을 읽다보면 환자와의 공감의 중요성그리고 그 공감을 이끌어내고 객관화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의료인특히 의사들의 소통능력을 기르는 방법과 인문학적 소양철학적 의의 등을 안내해 주고 있다마지막은 임상 기록까지 다루고 있어서 그 실제 적용에 도움까지도 놓치지 않고 있다.

 

 

흔히 범죄에 대해서 서사를 부여하는 것은 매우 경계해야한다고 범죄심리전문가들은 강조한다하지만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서사를 조금이라도 넣어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그 과정 중에 검사지로 나오지 않았던 문제 원인을 찾아내기도 하고치료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의료인의 이런 소통능력공감능력은 필수적일 것이다.

 

질병에 따라 조각조각 내서 치료하던 시대는 지났고이제 정신을 포함한 신체의 통합치료에 대하여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이런 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하겠다.

 

 

내용을 읽다보면뜻밖에 예술 활동의 의의에 대해서도 접할 수 있는데아마도 자신은 물론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면모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기 때문일 것이다.

 

_리처즈는 아름다움의 경험을 일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림을 보거나 시를 읽고 음악을 듣는 것은미술관으로 가는 도중에 하는 일이나 아침에 옷을 입는 것과 완전히 다는 행동이 아니다경험이 우리 내부에 일으키는 양식이 다르고법칙상 더 복잡하며, (성공한다면통합적인 경험이 주어진다그러나 근본적으로 다른 종류의 활동인 것은 아니다.’

 

리처즈는 인간 의식이 정규 훈련을 받거나 예술적 재능을 지니지 않더라도 미적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일상 경험을 예술 작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_[‘자세히 읽기서사의학의 특징적 방법론에서]

 

 

_몇 년간 서사의학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삶 속 창의성을 우리 작업이 다시 깨운다는 사실을 계속 목격해왔다.

.....

 

... 소설이든 논픽션이든 내 경험을 서사로 만드는 것을 통해 나는 사실과 내가 맺는 관계를 조금 바꿨다그 안에서 나는 다른 진실사실로서의 진실이 아닌 경험으로서의 진실을 찾았다._[‘창의성무엇인가왜 필요한가어디로부터 오는가?’에서]

 

 

읽다보니전문서적 번역본에서 오는 부자연스러움도 종종 있었고내용이 쉽지 않은 면도 있었다하지만 자신을 비롯한 타인에 대한 공감과 소통이 모든 치료 및 치유에 기본이 되어야한다는 이것 하나만 얻어가도 좋을 것 같다만약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속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환자를 대하는 법을 보면 서사의학이 어떤 모습일지를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바로 우리가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유일 것이다.

 

이 책은 첫째로는 보건의료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내용이였다.

 

이쪽 분야 종사자가 아니더라도읽다보면 노력하는 의료인들의 존재를 알 수 있어서 든든함을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때론 자신의 삶으로도 가지고 들어오고 싶은 인문학적 즐거움을 발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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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 지구와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쉬운 기후 수업
김백민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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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전문가이자 기후과학자 김백민 박사가 낸, ‘가장 쉬운 기후 수업’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제목만 보자면지금까지 읽어왔던 기후변화 관련 도서들 중에 가장 희망적인 제목이였다.

 

이미 기후변화의 원인들그로인해 지금 받고 있는 영향들 등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이 책의 후기는 다른 기후변화를 다른 도서들과의 차별점 위주로 하고 싶다왜냐하면 개인적으로도 그런 내용들이 더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저자의 책에 대한 당부로 시작하여지구역사를 다룬 1장과 2이어지는 인류의 행보를 지나, 6장과 7장을 통해 미래 예측과 더불어 화석연료 없이 살아남기를 통해 지구를 위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타 도서와의 차별점으로, 1장과 2장을 들고 싶다굉장히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인류가 나타나기 전의 6억 년 전 지구모습부터 시작해서 공룡시대가 막을 내리고 작은 포유류들이 많았던 약5500만 년 전의 지구이 시기 지구는 지금보다 10도 이상 높았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도 5~6배나 높았다고 한다그래서 엄청난 온실효과로 남극과 북극엔 얼음이 사라졌다고 하니언뜻 상상하기 힘든 환경이었다아마도 그래서 포유류들이 극지방까지 진출해서 지구를 점령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이어지는 지구의 기후변화 과정은 정말 흥미롭다(지구과학 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을 떠올려도 이런 내용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태양과 지구의 탄생눈덩이 시절의 지구이야기시아노박테리아죽음의 행성 금성을 통해 배우는 교훈, .... 그리고 빙하시대의 특징을 빙하를 통해 해석해 주고 있는 부분은 저자가 극지전문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독특한 내용들이였다.

 

 

인류가 정말 지구온난화의 범인인지 여부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는 챕터에서는 바다 얼음이 녹는다는 의미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지구전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_아직 본격적으로 시작 되지는 않았지만가까운 미래에 툰드라 지역에서 더욱 많은 태양에너지를 흡수하고 꽝꽝 얼어붙었던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면 그 속에 갇혀 있던 메탄가스가 대기 중으로 올라갈 것입니다이는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강력한 온실기체가 추가 공급되는 것을 의미합니다더 가파른 온도 상승이 예견되는 이유입니다._[‘4장 우리가 정말 지구온난화의 범인일까?’에서]

 

 

이렇게 지구온난화에 대한 내용들로 베이스를 다지고 나면마지막 장에 지구를 위한 답을 찾기 위해 인류가 노력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일종의 숙제들이라고도 할 수 있다결국 저자는 이 내용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은 7장 제목처럼 화석연료 없이 살아남기가 되겠다산업혁명에서 시작한 이 에너지원은 이제 에너지 혁명을 통해 다른 형태로 대체되어야 하는 시점이 본격 도래한 것이다강조점은 다른 환경관련 도서들과 비슷하지만또한 우리가 실천해야하는 바에는 어떤 관점으로 봐도 변함이 없다는 반증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은변화무쌍한 행성 지구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기후변화에 대하여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다양한 연구결과 및 관찰데이터들을 그래프나 도식화한 자료들도 충분히 포함하고 있어서 읽는 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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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게임
오음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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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종종 우리가 특이한 애나 남들과 다른 점을 가진 사람을 외계인 같다고 하잖아사차원이라고도 하고그치우리 중에 그런 사람을 찾는 거야현실에선 절대 일어날 리 없을 법한 사건 하나를 던져서지금 당장 그 일이 일어난다고 상상해 보는 거야그 상황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지 말이지. .....”_

 

파키스탄 훈자에 모인 여행자들은특정 상황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선택해 보는 외계인게임을 한다이 게임을 통해 각자의 생각이 드러나는데....

 

 

앞부분을 읽어가면서는 익히 알고 있던 컨셉의 여행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솔직히 평범한 표현으로 나열된 첫 인물의 스토리는 이런 분위기로 가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앞섰었다하지만 이것은 기우에 불과했고 읽을수록 빠져드는 내용과 화법에 단숨에 완독할 수 있었다. ‘2020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할 만 하구나 싶어졌다.

 

 

주요 등장인물은 파키스탄 훈자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는 5명이다.

 

너무 평이해서 응원하게 되는 ’, 깜짝 놀라서 머리끝이 쭈뼛해졌던 하나스토리참 치졸하다 싶지만 또 너무 흔해서 씁쓸했던 최작가’, 지금 20대를 대변하는 듯한 나은’, 그리고 가슴이 뜨뜻해져서 눈물이 밀려 왔던 ’ 이야기......

 

보다보면모두 각자의 세계에서 홀로 시간을 겪어내며 살아가는 아웃사이더라고 생각이 들지만또 그 와중에도 정말 필요한 것은 서로’ 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어쩌면 너무 뻔한 주제라고 할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새롭게(?) 창작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일 것이다저자 오음 작가는 이것을 5명의 시선으로 훌륭히 해내고 있다누가 읽어도 참 좋을 것 같다.

 

_‘여기 머물면 여기가 현재가 되고그러면 또 다른 시대를 황금시대라며 동경하게 되겠죠현재란 그런 거예요늘 불만스럽죠인생이라는 게 본래 불만족스러운 거니까요.’_

 

 

_“... 거짓말처럼 좋은 건 무서워거짓말처럼 사라질지 모르니까찬찬히 꽃이 다 지면 떠나야지 했는데 지금까지 있게 됐네.”_[‘김설에서 의 대사]

 

_밤은 우리를 이상한 존재로 만들어버려 단지 취했거나혹은 성탄이 다가온다거나심지어 그의 손가락이 길고 굵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랑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우리는 여행자란 이름으로 누구보다 솔직해질 수도 있고 자신이 말하는 누구라도 될 수 있다._[‘남하나에서]

 

_매일 아침 소파에 나란히 앉아 자신의 등을 바라봐 준 순간들을 기억하겠다는 아내의 글이 나를 찔렀다나만의 방식으로 사랑하고 지지했음을 안다고그 기억으로 지금도 힘을 얻는다는 아내였다._[‘최낙현에서]

 

_분명하고 엄청난 이유라도 있었다면 나도 눈물이라도 흘리며 털어놓았을 테지만사실 이렇다 할 이유는 없었다._[‘전나은에서]

 

_아무도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을지라도 이미 새로워진 나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눈을 뜨면 사라져 버릴까 눈을 감은 채 음성을 더듬었다._[‘오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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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단단해지는 중입니다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라이더가 전해주는 짱짱한 마음 근육 생성기
김영미 지음 / 혜윰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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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전혀 알지 못하는 길로 향하고픈 마음 덕분에 오늘은 길 위에서 멋진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늘 낯선 것은 예정되지 않고 예측할 수 없지만 설렘이 있기에 즐겁다그 설렘을 알게 해준 나의 동반자 자전거와 매일매일 즐기며 살아가야지.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면 일상을 벗어나면 된다그 선택은 오직 나에게 달려있다오로지 나의 몫이다내가 자전거를 타게 된 이상 나는 매일 낯설고 설레는 일상을 선택할 것이다._

 

 

여행작가로 살아온 그녀가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막히자그동안 트라우마로 접어놓고 있었던 자전거를 다시 집어 들었다몸이 기억하는 자전거는 환갑의 그녀에게 단단해지는 허벅지와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선사했다.

 

자전거로 국내여행을 하고사람을 만나고자연과 장소와 인연을 맺고, ... 그녀를 보고 있노라면 삶의 어느 시점에 살고 있더라도 결코 그것이 끝이 아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어느 단계에 다다랐더라도 언제나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이 생긴다.

 

그러면서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지금 나는 오랫동안 생각만 해오던 것을 지금 시작할 수 있는가용기를 내 볼 수 있는가혹은 저자처럼 꾸준히 이어갈 수 있겠는가?.... 여기에 다다르자일단 저지르자!’로 결론이 내려졌다일단 해보는 거야라고그러다보면나도 매일매일 몰두하며 접해보지 못했던 즐거움의 여행을 떠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읽다보면 누구나 이런 용기를 얻어갈 수 있을 것 같다.)

 

 

_... 오늘은 전혀 피곤하지 않다아무래도 그녀와 함께 하는 라이딩은 피로회복에 좋은 묘약이 숨어있나 보다._

 

_매일 열심히 자전거를 타다 보면 나만의 방식으로 자유로워지는 날이 오겠지조금 늦어지면 어떠리언젠가 나도 능숙해지겠지그때까지 열심히 성실하게 탈 것이다나는 성실이 무기인 사람이니까._

 

 

아마도 자신을 채우는 자존감은 사람마다 다른 형태일 것이다나이에 의해서환경에 의해서건강에 의해서.. 등 어떤 이유 때문에도 무너지지 않게 잘 다지고 유지해야 하는 것이 자존감이라고 생각한다단단해지는 허벅지로 에너지를 얻어내는 저자처럼 잘... 아주 잘 살아내 보고 싶어진다참 좋은 기운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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