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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람보
노엘라 지음 / 시루 / 2018년 7월
평점 :
가볍고 설레일듯한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그 안에 어느 작은 틈이 보이고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밝은 색의 무지개에서 어두운 색의 무지개 길을 건너듯 블랙홀안으로 빠져든다.
이야기들은 끊어질듯 끊어지지 않고 그 위태로움과 고독함 속에서 작은 실처럼 이어갔다. 우리들은 사실 모두 자신을 마주하며 자신의 외로움을 마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했다. 그래야했다. 조금더 살아야했다. 그랬으면했다. 꼭 자유로움이 어느 공기속 먼지나 하늘의 구름등 추상적인 것들안에만 존재하지 않기에 살았으면 했다. 사랑의 전부안에 서로의 고독함들도 이해하고 포함하고 가끔은..그렇게 그 마음들을 햇볕에 말렸으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