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량 1+1]애경 포인트 어린잎 녹차진 민트녹차 폼 150g*2개
애경
평점 :
단종


구매한지 한참 됐는데 아직까지 쓰고 있습니다.

조금 오래 쓰다보니 께끗하게 씻기는 느낌이 덜 드는 것 같아

중간에 다른 황토폼을 쓴 적이 있었는데 피부 트러블이 일어났어요..

처음 클렌징 폼도 트러블이 일어난다는 걸 알았습니다.

애경 포인트를 다시 쓰기 시작하자 피부가 부드럽게 진정이 되었습니다.

부드럽고 안정된 느낌을 잘 안씻기는 걸로 착각한 거 같아요.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고 부드럽고 피부에도 맞고 저 한테는 딱인것 같습니다.

언제 다 쓸지는 모르지만 다시 구입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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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 개정판 민음의 시 78
송재학 지음 / 민음사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어떤 시인이 대상이나 사물, 언어에 대해서 진지함이 소홀할 수 있겠냐만

송재학은 남다르다. 그것은 방삭은 알고 있지만 다루는 능력이 부족한

쓸쓸한 시인들과는 다른 그만의 능력이다.

일상적언어를 산만하게 늘어 놓거나 기존의 언어와 문맥 정황을

너무 해체시키는 요즘 그의 시는 위 두 요인이 갖는 단점을 기묘히 살려

시를 읽는 묘미를 살려주고 있다.

그의 시적언어들과 연애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그의 시들을 대하는

내 마음이 얼마나 설레였을지 충분히 알것이다.

그의 시집 '살레시오네 집'(세계사) 이후로 그의 시집을 모두 사서 읽었는데

송재학이라는 시인을 내가 너무 늦게 발견한 터라 '그가 내얼굴을 만지네'라는

시집만 절판이라는 이유로 구해서 읽을 수가 없었다.

또 내가 인맥이 짧은건지 이 시집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도 보지 못했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민음사에서 다행이도 다시 출판했다.

정말 다행이다.

나도 그처럼 아름다운 언어를 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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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발작 창비시선 267
조말선 지음 / 창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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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할 때마다
내 몸 위로 침대가 버려진다

-망가진 침대 중에서-16쪽

태어나기 전부터 상처인 따뜻한 한 그릇 가족

-수프 중에서-20쪽

거울을 안 보려는 마음이 열 배로 자라는 나는(중략)
우물을 안 보려는 마음이 백 배나 자라는 나는(중략)
사실 나는 나를 보려는 마음이 아득해서 눈알을 팠어요

-내가 파버린 내 눈알이 열리는 오이디푸스나무-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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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즈 클리어 훼이스 스파 클렌징 크림 - 300ml
유니레버
평점 :
단종


다들 그렇겠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그에 비해 성능도 좋은걸 찾겠죠..

제가 화장을 진하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클렌징 크림으로 깨끗하게 닦는 느낌이 있어야

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폼클렌징을 쓸때도 찝찝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깔끔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양도 엄청 많아서 친구랑 같이 듬뿍듬뿍 퍼서 쓰는데도 잘 줄어들지도 않구요.

클렌징 크림은 다른 기초화장품이나 에센스와는 달라서 막쓰게 되잖아요.

부담없이, 그래도 만족감 있게 쓸 수 있는 제품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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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외우는 시 한 편
바람의 사생활 창비시선 270
이병률 지음 / 창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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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면 

받을 돈이 있다는 친구를 따라 기차를 탔다 눈이 내려
철길은 지워지고 없었다

친구가 순댓국집으로 들어간 사이 나는 밖에서 눈을
맞앗다 무슨 돈이기에 문산까지 받으러 와야 했느냐고 묻
는 것도 잊었다 

 친구는 돈이 없다는 사람에게 큰소리를 치는 것 같았다
소주나 한잔하고 가자며 친구는 안으로 들어오라 했다

몸이 불편한 사내와 몸이 더 불편한 아내가 차려준 밥
상을 받으며 불쑥 친구는 그들에게 행복하냐고 물었다
그들은 행복하다고 대답하는 것 같았고 친구는 그러니
다행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믿을 수 없다는 듯 언 반찬그릇이 스르르 미끄러졌다

흘끔흘끔 부부를 훔쳐볼수록 한기가 몰려와 나는 몸을
돌려 눈 내리는 삼거리 쪽을 바라보았다 눈을 맞은 사람
들은 까칠해 보였으며 헐어 보였다

받지 않겠다는 돈을 한사코 식탁 위에 올려놓고 친구
와 그 집을 나섰다 눈 내리는 한적한 길에 서서 나란히
오줌을 누며 애써 먼 곳을 보려 했지만 먼 곳은 보이지
않았다

요란한 눈발 속에서 홍시만한 붉은 무게가 그의 가슴
에도 맺혔는지 묻고 싶었다




이병률의 ‘장도 열차’를 처음 읽었을 때가 생각이 난다. 단조롭고 흔한 시어의 선택이었

 

는  데도 때 묻은 기차 시트의 감촉이 전해져 오는 것이었다. 멍하니 그녀를 기다리는 시

 

간 사이.

'외면'이라는 시를 읽고 한 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

 

담담한 서사구조 속에서 이토록 진한 서정이 나올 수 있다니....

 

속울음을 울어버리게 나를 몰아치고 가다니.....

 

그의 시속에서 시적 배경이나 사물들은 일사불란하게 한치의 불필요함도 없이 움직인다.

 

반찬그릇이 두 부부의 행복 속에서 스스르 미끄러지고, 눈발 속에서

 

홍시만한 붉은 무게가 가슴에 맺힌다. 자신의 절박함과 그들의 소박한 행복이

 

불구를 극복하면서 해소된다.

 

'외면'이라는 시와 함께 '겹'이라는 시도 주목할만하다. 먼 친척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세상을 떠도는 형에게 보내는 돈, 행려병자가 되어서도 그 돈을 받으며 작은 종이 

 

귀퉁이에다  날짜를 기록해두는 형,

 

되돌려주지 않는 보답이 없는 그의 생활이었지만 변변찮은 생활에서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의미가 된다는 것....

 

내가 누구에게 의미가 되었던 적이 있었던가.....

 

'바람의 사생활'시집 안에는 어떤 시집안에도 세 개이상 붙어 있지 않았던

 

체크 테입이 곳곳에 깃발처럼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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