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 7분 솔루션 - 하루 7분, 90일이면 인생이 바뀐다
앨리슨 루이스 지음, 이미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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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로또의 여파인지, 흔히 인생역전이라는 문구는 제일 흔하고 자주 접하게 되는 낱말이 되어 버렸다.

사실 복불복의 복권에 응모하여, 인생역전을 꿈꾸지만 늘 나와는 다른 일, 남일이 되어 버리고 또 하고는 한다.

그렇지만, 내 의지와 무관한 인생역전과는 달리, 내 스스로 행동하고 의도 하는 방향에 따라서 바뀌어지는 데 하루 불과 7분, 90일이면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고 하니 책을 보니 너무 솔깃하였다.

 

* 7분 솔루션은?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체계화하고, 단순화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는 의미 있는 삶을 가능하게 하는 일곱 가지 필수적 신호인 1) 의식적인 인식 2) 동기부여 3) 배움과 성장 4) 참여 5) 끈기 6) 몰입 7) 믿음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는 것이다. (17페이지)

 

* 지금 어디에 집중하는가?

의식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때 시작된다. 주의 집중을 잘 이용한다면 삶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다. 주의 집중을 통해 더 풍요롭고 성취감을 주는 삶을 만들기 위한 작은 결정을 내릴 힘을 매일 얻을 수 있다. (45페이지) 그렇기에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를 결정하지 않았을 때는 모든 것이 중요해 보인다. 그러면 어디에 주의를 집중해야 할지 모른 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산만해진다. (48페이지)

 

2장에서는 7가지 삶의 신호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인상적인 부분이 모든 것을 가진 사람의 특징 (189페이지) 이었으며, 마무리로 7분 솔루션 목록을 작성한다. 정신적인 혼란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끊이지 않는 걱정, 만성 피로 등을 유발하며,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결국 성공과 행복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228페이지)

 

평소에 주의산만하다는 이야기를 듣던 나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책이라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최근까지 유행하는 COPY문구인 DO-DO-DO라는 단어가 생각이 났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깨닮음이 있다고 할 지라도 실제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기에, 늘 강한 의지로 행동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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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브랜든 포브스 외 지음, 김경주 옮김 / 한빛비즈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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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HEAD...

 

 이름만 들어도 가슴설레고, 이름만 들어도 무언가 몽환적이며 알수 없는 분위기에 압도 되는 바로 그 밴드. 라디오헤드. 얼마전 지산락페스티벌에도 내한하여 화제가 된 라디오헤드는 개인적으로도 최고로 자주 즐겨듣던 뮤지션이다. 주요곡만 해도 CREEP, STOP WHISPERING, JUST, EXIT MUSIC, KARMA POLICE, ANYONE CAN PLAY GUITER, NICE DREAM, NO SURPRISES, THERE THERE 등 단숨에 아는 노래만으로도 줄줄 나오는게 이상하지 않는 최고의 밴드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내 마음 한켠에는 늘 안타까운 의문이 있었다. '내가 그들을 왜 좋아하는 걸까? 그들에게 왜 열광하는 걸까? 그들을 자주 듣는데 그들의 메시지를 제대로 아니 약간이라도 이해하는 걸까?

 

 다행스럽게도, 나와 같이 단편적인 노래만 좋아하는 리스너들에게 가르침을 줄 책이 나왔으니, 바로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이다. 이 책의 성격은 대중음악평론가인 김작가님의 발문 '반복 없는 혁신, 멈춤 없는 전복'을 통하여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락 밴드 라디오헤드의 뮤지션으로써의 위상, 그들의 독창적 세계관, 그들의 행보 그런것을 배경으로하여 이 책의 성격에 대해서 잘 요약 해 놓았다.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는 이 독창적인 밴드의 예술적, 산업적 위치에 대해 철학적으로 고찰하는 책이다... 중략 ... 라디오헤드 팬들이라면 한 번쯤 가졌을 의문을 치밀하게 서술한다. 철학에 익숙하지 않은 이라면 읽어 내려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주 약간의 인내심을 가지고 이 책을 완독한다면 라디오헤드라는 프리즘을 통하여 철학, 대중문화, 그리고 인문학이 머릿속에 투영되는 즐거운 지적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라디오헤드의 노래 가사의 해석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철학적인 이론이 내용 곳곳에 녹여 있어, 겉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난이도가 높고 전공자 수준으로 이해 할 수 있는 심도 깊은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제 1 부 목소리를 부여 받지 못한 존재에게 - 현상학 등

제 2 부 내가 나약할 때 나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 시뮬라르크 극실재 등

제 3 부 몽상과 강철로 된 폐 - 덕 윤리학 등

제 4 부 제일 먼저 궁지에 몰릴 걸 - 실존주의적 정치학 등

제 5 부 여기는 아니야, 그럴리 없어 - 포스트모던 등

 

라디오헤드를 통하여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론 등이 이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 시대 정신임을 많이 느끼게 해 주며, 오늘 난 그들의 No Surprises의 가사가 의미 하는 것을 아는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만큼은 제대로 PLAY버튼을 누르며 감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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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온도 - 조진국 산문집
조진국 지음 / 해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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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하여 90년대의 음악과 가슴시린 첫사랑의 아픔을 잘 담아내어, 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일종의 신드롬이 일어나고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에는 영화가 아닌 산문집이 그 자리를 대체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책은 바로 이번에 출간된 소울메이트의 작가로 유명한 조진국의 자전적 산문집 <외로움의 온도>이다. 책 앞장 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저자는 늦은 나이에 작가로 데뷔하여, '소울메이트'와 '안녕, 프란체스카'를 쓰면서 배경음악까지 선곡해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필체를 지닌 '음악을 아는 작가'로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사람이 많은 도시를 선호하면서도 혼자 있는 걸 즐기고, 무작정 밝은 것보다는 은근한 슬픔에 끌린다는 작가의 소개를 보았다. 작가는 한 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로움 감정을 섬세한 언어로 잘 표현해 주고, 외로움때문에 본인 그리고 당신(사랑했던 여인, 독자 등)이 더 인간적이라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은 크게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 마다 독립된 한 편의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읽으면서 각기 다른 내용이라 신선하고 다양해서 좋다.

1.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사랑이다.

2. 세상에 똑같은 냄새를 가진 사람은 없다.

3. 왠지 건널 수 없는 저편의 그가 말해주는 것.

4.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동안.

5. 내가 만지작거리고 있는 건, 문득 움켜줘기 된 담담한 추억 한 웅큼.

 

이 책은 비록 페이지 수가 226페이지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담아 낼 수 있는 내용은 결코 작거나 가볍지 않았다. 한 인간의 따뜻함, 외로움, 쓸쓸함 등을 문체로 잘 담아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놀랐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들과 특히 일러스트(이게 없었으면 무척 딱딱한 책이 되었을 것 같다)를 통하여, 기존에 건성으로 들었던 가사들을 새롭게 음미해보고, 정서적으로 보다 풍부해 지는 것 같아 좋았다.

 

개인적으로도 아침의 상쾌함을 좋아하지만, 밤의 쓸쓸함도 버릴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 직장에서 삐에로 처럼 늘 웃고, 단호하게 화내는 역활을 하며, 세상에서 가장 센척 하지만 결국에는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닌, 나 혼자만의 외로움과 고독과 시린 아픔들을 회상하는 고독한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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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 김별아, 공감과 치유의 산행 에세이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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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본인은 1주일에 두번정도는 약 10킬로가 되는 회사길을 편도로 걸어가는데,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 된다. 물론 짧다면 짧은 거리이고, 어리석다면 어리석은 일일 수도 있을 것이다. 걷다 보면 대교를 꼭 건너게 되는데, 대교 한 가운데 서면 거대한 구조물과 한강을 보면서 내 자신이 한 없이 작고, 미약하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그리고 생각을 확장하면 이 도시를 만든 사람들과 이 모든 것들이 새삼스럽게 대단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도시속의 모습들보다 어쩌면 더 대단 한 것이 산이 아닐까?

저자는 말한다. 산이라는, 자연이라는 무섭고도 아름다운 스승 앞에서 나부죽이 엎드려 내가 얼마나 약하고 어리석은 존재인지 자복했습니다... 중략 ... 산을 타는 일은 높은 만큼 깊고, 깊은 만큼 높은 이치를 깨닫는 일에 다름 아닙니다. 내리막길을 달려가면서도 자만하지 않고 오르막길을 기어오르면서도 절망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상과 심연은 하나"라는 차라투스트라의 말을 기억해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의 히스토리를 보면, 총 서른 아홉번의 산행을 통하여, 처음부터 열여섯번동안은 '이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책을 통하여 에세이를 냈고, 그 후속편으로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로 이어진다. 저자의 '이또한 지나가리라'을 읽어보지는 않았기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본 책을 통하여 매 장마다 산행을 담백하게 정리하였기에, 앞편의 내용도 그 깊이가 어떤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매장, 매장을 통하여 드는 느낌은 산행은 단순 육체적인 운동을 넘어선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았다.

 

중간중간의 삽화 및 인상적인 구절은 저자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어금니를 물어라. 겨울 나무가 눈을 홉뜨고 말한다. 추위에 벌벌 떨어서는 모질고 긴 겨울을 견딜 수가 없다. (38페이지)

영원에 데한 사랑은 우리가 얼마나 유한한가를 깨닫는 일부터, 지혜에 대한 사랑은 우리가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깨닫는 일부터 시작된다. (156페이지)

제발, 나를 믿자! (204페이지)

산은, 삶은 그리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다. 다만 우리를 위로하는 것은 여태껏 그러했듯 지금의 괴로운 순간도 곧 지나가리라는 것이다. (256페이지)

 

실제 경험하지는 않은 것이기에, 저자의 깊이에 다다르지 못한 아쉬움이 느껴졌고, 서평 밖에 쓰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한 초라함이 또한 느껴졌다. 그래도 극한의 상황, 시련 등은 때로는 권장할 만한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행의 어려움이야 말로, 삶의 본질에 더 다다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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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온도 - 조진국 산문집
조진국 지음 / 해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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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하여 90년대의 음악과 가슴시린 첫사랑의 아픔을 잘 담아내어, 많은 사람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 일종의 신드롬이 일어나고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에는 영화가 아닌 산문집이 그 자리를 대체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책은 바로 이번에 출간된 소울메이트의 작가로 유명한 조진국의 자전적 산문집 <외로움의 온도>이다. 책 앞장 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저자는 늦은 나이에 작가로 데뷔하여, '소울메이트'와 '안녕, 프란체스카'를 쓰면서 배경음악까지 선곡해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필체를 지닌 '음악을 아는 작가'로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사람이 많은 도시를 선호하면서도 혼자 있는 걸 즐기고, 무작정 밝은 것보다는 은근한 슬픔에 끌린다는 작가의 소개를 보았다. 작가는 한 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로움 감정을 섬세한 언어로 잘 표현해 주고, 외로움때문에 본인 그리고 당신(사랑했던 여인, 독자 등)이 더 인간적이라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은 크게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 마다 독립된 한 편의 산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읽으면서 각기 다른 내용이라 신선하고 다양해서 좋다.

1.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만들어주는 것은 사랑이다.

2. 세상에 똑같은 냄새를 가진 사람은 없다.

3. 왠지 건널 수 없는 저편의 그가 말해주는 것.

4.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동안.

5. 내가 만지작거리고 있는 건, 문득 움켜줘기 된 담담한 추억 한 웅큼.

 

이 책은 비록 페이지 수가 226페이지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담아 낼 수 있는 내용은 결코 작거나 가볍지 않았다. 한 인간의 따뜻함, 외로움, 쓸쓸함 등을 문체로 잘 담아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놀랐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들과 특히 일러스트(이게 없었으면 무척 딱딱한 책이 되었을 것 같다)를 통하여, 기존에 건성으로 들었던 가사들을 새롭게 음미해보고, 정서적으로 보다 풍부해 지는 것 같아 좋았다.

 

개인적으로도 아침의 상쾌함을 좋아하지만, 밤의 쓸쓸함도 버릴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 직장에서 삐에로 처럼 늘 웃고, 단호하게 화내는 역활을 하며, 세상에서 가장 센척 하지만 결국에는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닌, 나 혼자만의 외로움과 고독과 시린 아픔들을 회상하는 고독한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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