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으로배우는어린이철학 #히라야마미키 #아이스크림미디어 #도서협찬어린이들과 철학하기라고 하면 왠지 너무 거창해 보이고, 아이들이 도망갈 것 같지만 사실 제대로 질문을 던지고 잘 들어주기만 해도 아이들은 차분차분 자신의 생각을 제법 잘 펼쳐나갑니다.그런데 부모님과는 너무 가까운 사이여서 오히려 진지한 질문을 던져보기가 쑥스러울 때가 있지요. 바로 그럴 때 이런 책이 필요합니다. 혼자 읽어도 좋고, 어른과 함께 읽으며 질문에 답하고 자신의 생각을 단계별로 펼쳐보기도 좋습니다.친구가 많은 친구를 보며 부러운 마음이 생겼을 때, 그저 부럽다, 질투 난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한 번 더 들여다본다면, 그게 바로 철학하는 시간이 아닐까요.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을 마음과 생각에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시간.아이들에게 그런 생각하는 시간을 선물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오늘부터우리는 #김혜정 #해마_그림 #라임출판사 #도서협찬<오백 년째 열다섯>, <열세 살의 걷기 클럽>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의 재미를 전해주는 김혜정 작가님의 신간입니다.이번에 알게 된 사실인데, 김혜정 작가님은 열다섯 살에 첫 책을 내셨다고 하네요!열세 살인 유준, 해찬, 도현이는 삼총사처럼 친하게 지내는 사이입니다. 그런데 요 녀석들에게도 사춘기가 찾아왔나 봐요. 작년까지만 해도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던 화이트데이가 올해는 괜히 설레기 시작합니다.누군가를 좋아하기 전, 그저 이성 교제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누가 먼저 여자친구를 사귀는지 내기까지 하는 세 친구. 조금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요.사실 도현이와 해찬이에게는 이미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전혀 관심이 없었던 유준이도 조별 과제를 계기로 조금씩 마음이 가는 친구가 생깁니다. 과연 유준이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궁금해서 어른인 저도 책장을 빠르게 넘기게 되더라고요.그러다 삽화 속에서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의 표정을 보고는 혼자 웃었습니다. 어쩜 제 모습과 그렇게 똑같은지요.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이성에 대한 관심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작가의 시선이 좋았습니다.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도, 누군가에게 좋아받고 싶은 마음도 처음이라 서툰 아이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꼭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는 이야기예요.#동화추천 #어린이추천책 #신간추천 #오백년째열다섯 #책소개 #서평단
#뱀이너무길어 #후쿠나준페이 #시공사생쥐도 토끼도 고릴라도 뱀인 줄 몰라요.초록색의 긴 줄인 줄 알고 신나게 가지고 놀지요. 그러다 어느 순간, 뱀의 머리와 마주치는 순간!!우리가 생각하는 뱀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결말이라서 더 재미있었어요.같은 동물이라도 표정이 모두 다르고 개성도 넘쳐서 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길쭉한 판형이 그림과 너무 잘 어울려서, ‘곧 뱀이 나타날 텐데!’ 하는 긴장감도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아이들에게도 길고 긴 줄 하나가 있다면 무엇을 하고 놀 수 있을지, 상상력을 마구 샘솟게 해줄 그림책이었습니다.
#고것참괘씸하네 #박보라 #곰곰출판 #도서협찬무척 화난 것 같은 어린이의 표지 그림부터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책입니다. 괘씸하다는 말도 어린이가 자주 쓰는 표현은 아닌 것 같아 더욱 궁금해졌는데요. 함께 읽은 아이들의 반응을 보니 정말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친구가 깜빡하고 돌려주지 않는 내 물건이 자꾸 머릿속을 맴도는 마음을 그림으로도 너무 잘 표현해 놓아서 어른인 저도 무척 공감하며 읽었습니다.복잡하고 속상한 감정을 유머러스한 그림과 부드러운 색감으로 풀어낸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그저 화난다 짜증 난다로만 표현한다면, 다양한 감정의 이름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어 꼭 같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칠보 #박에스더 #안전가옥 #도서협찬시대극에 판타지와 로맨스까지 더해진 이 소설은 서울국제도서전 안전가옥 부스에서 순정만화 같은 표지와 남다른 두께로 단번에 눈길을 끌었던 책입니다. 이번 기회에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는데요. 막상 읽기 시작하니 엄청난 흡입력에 빠져들어, 요즘처럼 무더운 날 카페에 앉아 읽기 딱 좋은 소설이었습니다.소설의 배경은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1945년입니다. 조선의 마지막 국운을 일곱 개의 보물에 담아 일곱 아이들의 몸에 품게 하고, 이들을 간도로 숨겨 살아가게 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주술부대는 이 비밀을 알아내고 아이들을 없애기 위해 끈질기게 추적합니다.일곱 아이들을 모으는 운명을 타고난 주인공 옥희는 가족을 모두 잃었다고 생각한 채 복수를 꿈꾸며 중국 뮈게 맨션에서 숨죽여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런 옥희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 독립운동가 범규. 그는 자신의 신분을 마적단으로 위장한 채 맨션의 경호대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두 사람의 애틋하고 안타까운 로맨스와 함께, 칠보를 품은 아이들에게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지면서 한 번 펼치면 책을 놓기가 쉽지 않았습니다.역사적 비극 위에 일곱 보석과 초능력이라는 판타지를 얹고, 여기에 애틋한 로맨스까지 더해지니 꽤나 흥미로운 조합이었습니다. 특히 나라를 잃은 시대에 아이들의 몸에 희망을 담아 지켜내려 했다는 설정이 이 소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두꺼운 책을 보며 살짝 겁먹으셨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재미있는 시대극 판타지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