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독후감 못 쓰겠어요! 독깨비 (책콩 어린이) 79
야마모토 에쓰코 지음, 사토 마키코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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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독후감못쓰겠어요 #야마모토에쓰코 #사토마키코_그림 #김지연_옮김 #책과콩나무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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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건 좋아하지만 독후감은 절대 못 쓰겠다는 미즈카에게 친구 아카네가 함께 고민을 해결해 나간다.
해결책은 바로 책을 직접 만드는 것. 이야기를 쓰고 그리는 동안 미즈카는 독후감을 쓸 수 있게 될지 흥미진진한 독후감 동화다.

'왜 써야되지? 재미없는데' 하는 생각 때문에 아직 쓰려는 마음이 없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미즈카가 독후감을 못 쓰겠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좋고, 친구와 만든 책으로는 쓸 수 있을 것 같다니 기발하고 귀엽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그냥 숙제하기 싫은 아이들이지만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유가 상당히 많고도 다양하다.
그런 친구들에게 권해줄 수 있는 책이 생겨서 기뻤다!

#독서 #독서일기 #독후감 #책 #책리뷰 #책추천 #초등방학추천책 #독후감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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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기다려
이옥수 지음 / &(앤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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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기다려 #이옥수 #넥서스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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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등에 올라타고 투명한 하늘빛을 따라나섰다. 땅바닥에 달라붙은 키 작은 마른 가시나무와 건조한 바람,뜨거운 태양,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황량한 사막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사막을 걷는 것과 같지 않을까? 누군가가 밟고 지나간 길은 바람에 그 흔적이 지워지고 또 누군가가 발자국을 남기고 또 지워지고...
누가 언제 어떻게 밟았든 바람이 지운다는 것.
내가 걸어온 길도 언젠가는 바람이 지우고 지나가겠지. 그 바람을 기다려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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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과거 연인을 찾아 나서는 인도여행 길에 함께 오르게 된 한강. 처음엔 그저 여행인 줄 알았지만 상황은 이상하게 흘러간다.
엄마가 엄마가 아니라고? 사춘기 아이에게 그 질문은 얼마나 크고 아플까. 낯선 땅에서 마주하는 자신의 큰 질문에 서서히 답을 찾아 나간다.

청소년 아이를 키워서인지 아이가 받았을 상처가 더 애처로웠다. 그리고 사실 나라면 진실을 알았을 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주인공과는 달리 더 큰 배신감과 더 큰 실망감을 가졌을 것 같았다.물론 키워준 엄마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되돌아가긴 했겠지만...

작든 크든 10대에 마주하게 되는 혼돈의 시간을 저마다의 이야기로 알록달록 층층히 쌓아 나아가는 이야기가 참 좋다.

#독서 #성장소설 #소설 #위로 #독서일기 #책리뷰 #책추천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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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냄새가 밴 사람들 - 제주의 동네 의사가 들려주는 아픔 너머의 이야기
전영웅 지음 / 흠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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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냄새가밴사람들 #전영웅 #흠영출판사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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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짜증이 삶에 밸 수밖에 없는 사람들과 짜증을 내지 않고 밝은 삶을 살 수 있는 사람들 사이의 차이가, 순간 엄청난 질량으로 나를 짓눌렀다. 같은 시간,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쨰서 이런 커다란 차이를 안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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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은 고되고 환경은 열악하다. 그러나 그들이 배 위에서 의존할 수 있는 것은 먹거나 바르는 약밖에 없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수밖에 없는 환경. 망망한 바다 위에서 배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갇혀 생존을 위해 싸우는 일은 단단한 땅을 딛고 여기저기를 자유로이 다니며 사는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피로와 긴장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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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노령인구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 어째서 초고령 할머니가 타인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도움 없이 홀로 다니고 계신 것일까. 사실 진짜 답답하고 난감한 사람은 내가 아닌 할머니시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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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란에 바다와 한라산이 보이는 동네 의원에서 환자를 돌보면서...까지 읽고 우와~멋진 인생이네! 이 에세이는 뭔가 아름다운 제주와 사람들 이야기겠구나 하고 첫장을 펼쳤는데...

아니었다.

첫 꼭지 소제목이 '2023년, 맞고 사는 여성들'이다.이 글을 시작으로 세월호에서 구조된 사람의 이야기, 먹고 사느라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 자해하는 학생, 코로나19의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그렇다고 책을 읽는 동안 기운이 쭉쭉 빠지기만 하는 건 아니다. 담담히 중립을 지키며 의사로서 살아가면서 한 사회의 시민으로 느꼈던 무력감에 크게 공감했다.

환자를 치료하면서 봤던 다양한 사람들의 삶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어쩌면 우리가 알수 없었던 '그 너머'의 이야기를 생각해 볼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기도 한다.
갈치, 고등어를 먹으면서 어부들의 어려움을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바다에 갈 때 고기배의 불빛이 그저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던 것이 부끄러웠다.

아플 때 치료 받을 수 있고, 다시 생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사회적 구조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
실업급여를 시럽급여라고 하는 그런 비정상적인 이들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말하는 세상은 적어도 아니었으면 좋겠다.
부끄러운 것을 부끄러운 줄 아는 사람들이
우리의 대표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북스타그램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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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루돌프 Dear 그림책
김성라 지음 / 사계절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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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루돌프 #김성라 #사계절출판사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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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감으민 멜 떼가 반짝반짝 숨비소리 호이호이,자식들이야 그만허렌 허주만은 그만헤져. 고만 이시민 뭣 헤. 마음이 출렁출렁 허는디.바람 좋고 물 밑이 고우믄 소라 성게,우미, 오분자기 잘 보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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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이 파랑케 보여도 안에 들어강 보민 달른다. 거멍키도 허고 투명허기도 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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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있는 여름은 잠을 자는 것이 아니구나. 짙어지고 짙어지는 풀 내음을 맡고 있는 거야. 땀을 뻘뻘 흘리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가만히, 그 바람을 맡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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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물방울 하나가 커다란 여름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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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가방],[귤 사람] 에 이어 [여름의 루돌프]도 제주 방언으로 쓰여진 제주 이야기다.60년 째 제주 해녀로 살아가는 할머니 집에서 맞이하는 여름의 풍경이 애틋하고 뭉클해서 여름제주의 습기까지 다 말려버리는 것 같다.

제주에 겨울에만 가다가 5년 전에 여름에 갔었는데 엄청난 습도에 정말 놀랐다. 지금 날씨는 제주만큼이나 습하지만 그때만해도 동남아도 안 가봤어서 그런 습기는 처음 느껴봤던 것 같다.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제주여름이었다. 그래도 바다만큼은 정말 끝내줬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 그날의 온도, 습도, 기분까지 다 살아나는 것 같았다.
아..늘 가고싶은 제주!

우리 모두에게 여름의 루돌프가 하나씩 있다면 좋겠다!!(스포가 될 수 있는 그림과 문장은 다 뺐다) 여름 휴가 포기하신 분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독서 #여름추천책 #책추천 #신간추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그림에세이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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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가 지키는 세계 - 땅을 청소하고, 꽃을 피우며, 생태계를 책임지는 경이로운 곤충 이야기
비키 허드 지음, 신유희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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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가지키는세계 #비키허드 #신유희_옮김
#진고로호_그림 #미래의창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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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일딩은 작물의 수분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4년간 밭의 남는 공간에 야생화를 심자 더 많은 작물이 열매를 맺었고, 베리의 수확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야생화 덕분에 꽃가루 매개자인 야생벌과 꽃등에가 증가하여 식물의 수분이 활발히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해충 관리에도 도움이 되어 이전보다 많은 과일과 씨앗이 생산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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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깅의 좋은 점은 누구나,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벌이나 박각시나방이 찾아올 수 있도록 작은 녹지를 꾸미는 것도 좋고, 벌레를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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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환경 캠페인은 특정 보호구역이나 종을 지키는 데에만 지나치게 집중해왔다. 그것도 물론 좋은 전략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무척추동물의 감소를 초래한 문제의 핵심에 도달 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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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생활이 조금만 더 벌레와 닮아간다면, 꼭 필요한 것만 소비하고, 재사용하고, 고쳐서 쓰고, 나눠 쓰고, 좀 더 다양한 음식을 먹고, 사회적 군집으로 일한다면, 우리는 거의 아무것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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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벌레였다. 시끄럽게 아침부터 울어대는 매미 소리도 반갑지 않았고, 모기에 물리거나 과일 껍질을 잠깐만 둬도 생기는 날파리는 정말 귀찮기만 한 존재였다. 그런데 밤에도 자꾸 울어대는 매미가 사실은 빛 공해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나니 매미소리가 애처롭게 들리기 시작했다. '너도 인간들 때문에 고생이 많구나!'
'올 여름에도 매미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구나' 이렇게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 책에 심지어 바퀴벌레까지 좋은 이미지로 쓰여있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인간 중심 사고를 했었는지 다시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고 공정한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벌레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자연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무척추동물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유능하고 소중한 존재들인지 깨달았고 조금은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한 발 더 나아가 먹고, 입고, 버리는 일에 더 각별히 신경써서 고르고 나누고 적게 쓰고 유기농과 못생긴 농산물을 소비하는 일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환경 #책추천 #여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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