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지크 시리즈
나탈리야 샬로시빌리 지음, 김선영 옮김 / 보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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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아가씨의굉장한버스 #나탈리야샬로시빌리 #보림출판사 #도서제공 #세계걸작그림책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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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 아가씨는 노란 버스를 운전하면서 마을 이곳저곳으로 동물들을 데려다 준다. 그런데 어느 날 동물들은 어떤 것을 보게 되고 더는 표범 아가씨 버스를 타지 않게 되는데...
마을이 빠르게 변하는 걸 보던 표범 아가씨는 싹이 난 나무가지를 보고 좋은 생각을 떠올린다.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고 나아갈 때 혼자서 No라고 하는 용기,
기다리고 방법을 생각해 낸 지혜, 행동력까지 두루 갖춘 매력적인 표범아가씨를 만났다. 아이들과 읽으면서 우리는 이런 모습을 한 적이 없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반성도 하고 표범처럼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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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대
심현보 지음, 곽수진 그림 / 반달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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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그대 #심현보 #곽수진_그림 #반달서재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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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사라지는 건 없습니다.
사라진 지금은,추억으로 메워지니까요.
사랑은 남습니다.
(작가의 말 중)

💡노랫말이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그림과 글로 보니 한 편의 시 같기도 하다.
특히나 책에선 딸을 향한 엄마의 사랑으로 그려져있어 딸을 키우고 있는 나는 더 코끝이 찡해진다.

책의 한 장면처럼 어느 날 창으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날 빨래를 개면서
'나 왜 이러고 사냐 이 햇살 좋은 날...'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평소 씩씩하고 햇살에 먼지만 봐도 예쁘다 좋아라하던 나인데 그날은 유독 그랬었다. 아마도 청춘이란게 이렇게 흘러가버린다는 걸 자각한 날이 아니었을까. 나도 아마 딸을 보면서 괜찮아졌던 것 같다.
충분하다고. 이 사랑을 전해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청춘을 바쳐도 아깝지 않다고 노래하는 글이 참 좋다.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또 한 해가 간다는 막막함과 먹먹함을 위로받을 수 있었다.

#나를위한선물 #어른을위한그림책 #선물하기좋은책 #마음을울리는이야기 #엄마와딸
#독서 #독서일기 #책 #신간 #그림책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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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팔마스는 없다
오성은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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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팔마스는없다 #오성은 #은행나무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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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댁은 낡은 선박에 스민 녹을 떼어내어 자신의 어깨와 목과 허리에 가져다 붙였다.그걸 또 떼어내려면 벌어들인 돈의 곱절로 병원비를 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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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에서 흔들리지 않는 법은 바다의 일부가 되는 거다.
일부가 된다는 건 모든 걸 내어놓아야 하는 일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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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바다와 배에서 보낸 아버지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면서 소설은 시작한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남자였고 과묵하고 용감한 선장이기도 했던 아버지를 아들인 규보는 알아가기도 전에 그는 안개처럼 사라진다. 아버지가 남긴 알수없는 글들을 알게 되고 그동안 마주할 수 없었던 아버지인생을 글로 마주하게 되는데...
아버지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카트리나 배에 승선했던 이야기, 할머니와 어머니에 관련된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소설은 앞으로 나아간다.

자식이 부모의 부재 앞에서 부모에 대해서 하나씩 알아가는 큰 구조는 <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떠오르기도 했다.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자식이고, 부모의 인생을 알 수 없는(부모보다 늦게 태어나니까)위치에서 태어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에 더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바다로 나가야 하는 일을 가진 사람과 항구의 가족이라는 거친 거리가 잘 느껴지는 소설이었다.

+라스팔마스는 실제로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라스팔마스 주의 주도이자 카나리아 제도의 최대 도시라고 한다.


#해양소설 #부산소설 #바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서평단 #신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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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달리기를 합니다 - 작은 성취로 쌓아 가는 즐거움 아잉(I+Ing) 시리즈
러닝해영 지음 / 샘터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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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달리기를합니다 #러닝해영 #샘터 #물방울서평단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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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러닝머신 위에서 뛰는 것보다는 밖에서 뛰는 것을 더 좋아해 거센 비가 내리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야외에서 달린다.직접 땅을 밟고,달라지는 풍경을 눈으로 보고,바람을 온몸으로 느끼고,다양한 지형을 경험하며 달리는 게 재미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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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든 달리기든 역시 직접 가 보고 경험해 보는 게 최고다.요즘도 가끔 그때가 그리울 때면 당시 달렸던 '여행 달리기 지도'를 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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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평 기한이 끝나기 전에 한 번이라도 뛰고 쓰자'
라고 다짐하고 책을 읽었다.
그리고 오늘 '악!!오늘이 11월 마지막 날이라고?'
결국 뛰지는 못했다.

즐겁게 달리고 꾸준히 달리는 노하우를 알게 된다고 해서
내가 달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책 읽는 사람은 여행갈 때 책 싸들고 가고 달리는 사람은 여행가서도 달리는거다.

하지만 저자가 목표를 성취하고 도전하고 즐기고 성장하는 모습은 나의 심장도 빨리 뛰게 하는 것만 같았다. 그만의 세계를 쌓아나가는 모습에 평소라면 주저하던 다른 것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줬다.
(화성시 쓰리고 챌린지에 도전해서 15만보 걷기를 완수함! 나같은 집순이에게는 굉장한 사건이다)

내가 모르던 달리기, 달리는 사람들의 세계를 알아가는 즐거움도 누렸다. 달리면서 그리는' GPS아트'라니! 달리는 사람들의 귀여운 면모다. 나중에 광화문에 가면 달리지는 못하더라도 광화문 강아지코스로 산책이라도 해보고 싶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리뷰 #책소개 #마라톤 #달리기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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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 빛날 때 (블랙 에디션) - 푸른 행성의 수면 아래에서 만난 경이로운 지적 발견의 세계
율리아 슈네처 지음, 오공훈 옮김 / 푸른숲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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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빛날때 #율리아슈네처 #푸른숲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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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피부에는 미세한 방패비늘이 덮여 있다.방패비늘을 피치라고도 하는데, 구조와 성분이 치아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상어의 피부는 놀라울 정도로 매끄럽지만 헤엄치는 방향과 반대인 꼬리에서 머리 방향으로 몸을 쓰다듬으면 사포를 만질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중략) 두툽상어과 연구를 통해 상어가 빛을 발하는 현상은 자연의 일시적인 변덕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장치일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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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는 인간과는 달리 호흡 반사가 없어서 의식적으로 호흡해야 한다.그래서 돌고래는 스스로 호흡을 멈추고 질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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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돌고래의 서명 휘파람은 유일무이하다.실제로 돌고래는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서로를 기억했고, 적어도 다른 돌고래의 이름을 기억해 냈다.(...)서명 휘파람을 제외하면 돌고래의 언어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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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다에서 잠자고 있는 매혹적인 비밀을 계속 밝혀내려면 바다는 물론이고 바다에 사는 생물들을 계속 지켜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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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물학자가 전해주는 바다의 다양한 생태계.
지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바다이지만 인간이 알고 있는 부분은 지극히 적다. 아직 미지의 세계가 바로 바다와 바다의 동식물들이다.

수정해파리에서 분리한 녹색 형광 단백질이 생물학에 혁명을 일으킨 이야기,고래와 상어들 그리고 해양 곤충과 바이러스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해준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 들려주는 러브스토리가 흥미진진하듯 바다와 사랑에 빠진 저자의 이야기도 무척이나 인상깊다. 당장 어디든 물고기라도 보러가고 싶은 충동이 생겨난다.

그리고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 남획, 소음,공해,심해 채굴에 방사능 오염수 방류까지!왜 그런 일들을 막아야 하는지 지금 얼마나 심각하지도 다시금 느끼게 해 준다.
일본 쓰나미가 일어난 후 6년 뒤에 미국 서부 해안까지 플라스틱 쓰레기에 289종의 해양 동물도 함께 밀려가면서 생태 균형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생산한다는 문장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그리고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태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니 진짜 지구가 플라스틱 행성이 되기 전에 당장 행동해야 겠다고 다짐하며 책을 덮었다.

#독서 #독서기록 #해양생물학 #고래 #상어 #책 #책추천#과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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