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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 빛날 때 (블랙 에디션) - 푸른 행성의 수면 아래에서 만난 경이로운 지적 발견의 세계
율리아 슈네처 지음, 오공훈 옮김 / 푸른숲 / 2023년 11월
평점 :
품절
#상어가빛날때 #율리아슈네처 #푸른숲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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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피부에는 미세한 방패비늘이 덮여 있다.방패비늘을 피치라고도 하는데, 구조와 성분이 치아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상어의 피부는 놀라울 정도로 매끄럽지만 헤엄치는 방향과 반대인 꼬리에서 머리 방향으로 몸을 쓰다듬으면 사포를 만질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중략) 두툽상어과 연구를 통해 상어가 빛을 발하는 현상은 자연의 일시적인 변덕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장치일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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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는 인간과는 달리 호흡 반사가 없어서 의식적으로 호흡해야 한다.그래서 돌고래는 스스로 호흡을 멈추고 질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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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돌고래의 서명 휘파람은 유일무이하다.실제로 돌고래는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서로를 기억했고, 적어도 다른 돌고래의 이름을 기억해 냈다.(...)서명 휘파람을 제외하면 돌고래의 언어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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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다에서 잠자고 있는 매혹적인 비밀을 계속 밝혀내려면 바다는 물론이고 바다에 사는 생물들을 계속 지켜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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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물학자가 전해주는 바다의 다양한 생태계.
지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바다이지만 인간이 알고 있는 부분은 지극히 적다. 아직 미지의 세계가 바로 바다와 바다의 동식물들이다.
수정해파리에서 분리한 녹색 형광 단백질이 생물학에 혁명을 일으킨 이야기,고래와 상어들 그리고 해양 곤충과 바이러스까지 다양한 해양 생물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해준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 들려주는 러브스토리가 흥미진진하듯 바다와 사랑에 빠진 저자의 이야기도 무척이나 인상깊다. 당장 어디든 물고기라도 보러가고 싶은 충동이 생겨난다.
그리고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 남획, 소음,공해,심해 채굴에 방사능 오염수 방류까지!왜 그런 일들을 막아야 하는지 지금 얼마나 심각하지도 다시금 느끼게 해 준다.
일본 쓰나미가 일어난 후 6년 뒤에 미국 서부 해안까지 플라스틱 쓰레기에 289종의 해양 동물도 함께 밀려가면서 생태 균형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생산한다는 문장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그리고 태어나지 않은 아기의 태반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니 진짜 지구가 플라스틱 행성이 되기 전에 당장 행동해야 겠다고 다짐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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