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여름방학 보름달문고 97
이퐁 지음, 오삼이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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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여름방학 #이퐁_글 #오삼이_그림 #문학동네 #도서협찬

명왕성 터널이 발견되자 20일만에 명왕성 왕복이 가능해진 세상이다. 이 여행을 입시 포트폴리오에 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루하를 보내기로 결정한다. 말이 우주여행이지 시크릿 비밀 과외다.초특급 일타 강사가 함께 타고 공부를 한다는 것.방학 때 명왕성을 여행하는 세계에서도 일타강사와 영재학교와 입시가 존재한다는게 비극적이긴 하지만 동화만큼은 엄마 뜻대로 되지 않는다.

7편 모두 생각지못한 세계가 있고 친구가 있다. 나만 감각할 수 있는 세상이 있거나 멸종한 인간이 만든 로봇들이 사는 곳도 있고 학교폭력과 아동학대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초공간, 인간의 첫 사랑을 중계하는 작은 세상의 미디어라니 기발하고 사랑스럽고 다행스런 공간들이 열린다.

갑갑한 현실이 곳곳에 담겨있지만 아이들이 동화를 읽으면서 다른 세계로 훌훌 여행을 떠나 해방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무엇이든 해도 되는(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여름방학이 될 수 있길 응원하게 되는 책이다.

#동화 #어린이추천도서 #초등방학추천 #책리뷰 #신간추천 #북스타그램 #책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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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 도시관찰일기
이다 지음 / 반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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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도시관찰일기 #이다 #반비 #도서협찬

내가 오늘 집에 오면서 뭘 봤지? 떠올려본다면 알 수 있다.
핸드폰만 보고 걷고,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이어폰을 빼고 있어야 타인의 말 소리도 누군가의 혼잣말도 들릴텐데...
여행을 가도 사진만 후딱 찍고, 결국 그 사진을 다시 자세히 들여다보지는 않으면서.

이다 작가님은 사소하게 지나칠 것도 들여다보고 기록한다.
그리고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별 것 아닌 조각들이 모아놓고 보니 재미도 있고,화가 빚어낸 예술이네 싶은 것들도 있다. 경고문들 그랬고 주차금지 푯말들이 그랬다. 다른 사람들까지 관찰하고 기록하고싶게 만든다는 점이 책의 묘미다.

신도시라서 골목도 없고,오래된 건물도 없어서 서울 골목 관찰처럼 흥미로운 일은 별로 없겠지만 내가 매일 지나치는 곳이라도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겠다.

요즘은 너무 더우니까 이다 작가님의 관찰일기를 읽으면서 시원하게 도시를 관찰해 보는 것도 좋겠다.뭘 볼지,어떻게 볼지 힌트도 얻고 무엇보다 시간이 훌쩍 지나있을만큼 재밌다.

+2025국제도서전에서 이다작가님과 도서전관찰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참여는 놓쳤지만 나름 그 이벤트를 기억하고 도서전에 갔더니 색다른 것들이 눈에 띄었다. 사람들이 어디에서 쉬고 있는지, 표정은 어떤지,줄 서 있을 때도 핸드폰만 보고 있지는 않게 되었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추천 #책리뷰 #신간추천 #관찰 #일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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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도 좋은걸 - 킬리옥의 행복한 고민
안 브루이야르 지음, 김자연 옮김 / dodo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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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대로도좋은걸 #안브루이야르 #도도출판사 #도서협찬

킬리옥은 평화로운 호숫가에 살고 있다. 여름이 다가올 무렵 테라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고 당장 설계도를 그린다.그런데 마당 앞 수풀 속에 살고 있는 작은 생명체를 보게 되고 고민에 빠진다. 킬리옥은 과연 새 테라스를 만들까?

까맣고 조금 우스꽝스럽게 생긴 주인공과 아름다운 주변 환경이 대조되는데 왜 작가는 주인공을 까맣게만 그렸을지 궁금하다. 매일 저런 풍경을 보며 커피를 마시는 아침이라면 얼마나 평화로울지 킬리옥의 초대로 몇일 가 있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림책이었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그림책 #책리뷰 #신간리뷰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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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는 그림 - 찬란한 계절을 사랑하게 만드는 명화 속 여름 이야기
이원율 지음 / 빅피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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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는그림 #이원율 #빅피시 #도서협찬

여름의 절정, 여름의 기억, 여름의 쉼표, 여름의 사색 네 파트로 여름이 담긴 명화가 담겨있다. 책장 가득한 파랑과 초록에 더위에 지친 마음이 환기가 된다.

고흐나 소로야, 모네,라울 뒤피의 익숙한 파랑도 여전히 좋지만 '헤르만 제거'와 '토머스 윌머 듀잉'같이 나에겐 생소했던 화가들의 초록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휴식은 게으름이 아닙니다.여름날,나무 아래 풀밭에 누워 물소리를 듣거나,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바라보는 일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존 러벅)

갈수록 여름이 힘겨워진다. 나이탓인지 기후변화 때문인지 명확하게 알기는 어렵다.더워지면서 살아내는게 아니라 버티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아 기분까지 다운되곤했는데 그림을 보면서 회복이 된다.
화가들의 힘찬 붓터치가 나에게도 힘을 주는 것 같다.

#독서 #독서일기 #명화 #책추천 #여름명화 #여름추천책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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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 여름이 긴 것은 수박을 많이 먹으라는 뜻이다 띵 시리즈 28
쩡찌 지음 / 세미콜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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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긴것은수박을많이먹으라는뜻이다 #쩡찌 #세미콜론 #도서협찬

좋아하는 시리즈에 좋아하는 작가님의 첫 에세이에 젤 좋아하는 과일!!
환상의 조합에 환호성부터 내지르고 냉장고에서 판다사료를 꺼내 먹으며(우리집 과일모듬 별명) 읽기 시작했다.
시작하면서 작가님은 과일모듬을 먹는게 오랑우탄이라고 해서 과일 많이 먹는 사람들은 다 이러는걸까 동질감에 반갑고(?) 숲에서 오랑우탄만난 판다가 요즘 과일 맛 어떠냐 물어보는 광경이 그려지고 혼자 웃고 난리.

나는 수박 한정이지만 작가님은 감,사과, 복숭아,바나나 가리지 않고 과일에 대한 사랑을 펼친다. 여러 쪽에서 맞아!를 외쳤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다정하고 싶은 사람에게 과일의 가운데토막을 건네는 과일인들끼리만 아는 편애의 세계!!이다. 그리고 태양의 카르텔. 시어머님의 아버지가 큰 과수원을 하셨는데 과일 고르실 때마다 아빠 사과만한게 없다 하시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아...나도 갑자기 과수원 증며느리가 될 수 있었던건데 하며 서운해졌다.🤣

🍉과일의 당도를 재는 방법은,과일에 빛을 비추는 것이다.투과한 빛의 굴절된 정도로 당도를 측정한다.꼭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 같다. (중략)다정이 많지만, 나의 다정은 측정이 가능한 당도가 있다.

🍉누군가를 위한다는 일이,다 그런 것 같다.최선이 될 수 없음응 알면서도, 나도 잘 모르면서도, 최대한 차선에 다가가보는 것.그런 일.

날이 너무 더우면 아아,과일이 맛있어지려나 봐. 되뇌인다는 작가님의 당도가 과일 가운데토막 만큼 들어있는 책이다.
"올해 첫 수박 먹었어?" 물어보는 사이에 여름이 조금은 더 견딜만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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