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과 발견의 과학사 - 우연과 행운, 위기와 집념이 빚어낸 과학사의 순간들 한 컷 교양 과학 시리즈 2
최성우 지음 / 지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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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과발견의과학사 #최성우 #지노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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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크로아티아리카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프라하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 엘리트 과학도의 길을 걸었지만 가난 때문에 전신국 직원,전기기사를 전전하다 미국으로 이주했다.에디슨 연구소에서 일했지만 에디슨은 그의 발명품에 거액의 보상금 약속을 어겼다.
에디슨은 발명가로서의 능력과 사업가적 안목, 수완이 있었던 반면 테슬라는 큰 부를 누리지 못했고 돈벌이에 관심을 두지 않으며 과학자로서 이상주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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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 책은 3부로 짜여져있고 1부는 우연과 행운, 위기일발과 집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페니실린처럼 우연과 행운이 가져다준 뜻밖의 발명응 세렌디피티의 사례들이 담겨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는 아버지가 육중한 맥주통을 두드려 맥주의 양을 알아내는 것을 보고 타진법을 개발한 아우엔브루거와 아이들이 통나무를 사이에 두고 노는 장면을 보고 라에네크가 발명한 가슴검사기가 나중에 청진기의 초석이 된 이야기였다. 평소 연구에 심취해있지 않다면 이런 일상의 힌트를 보고 그런 발명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2부는 위대함과 천재성의 비결인데 테슬라와 에디슨, 뉴턴과 아인슈타인, 파인만 등 익숙한 이름이 많아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었다.

3부는 과학기술의 온고지신으로 측우기,거북선,첨성대의 역사와 의의를 되짚어보고 당대 최고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왜 노벨상을 못 받았는지도 알려준다. 실험으로 검증하기 어려움, 증명하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 대중적 공험을 인정하지 않고 오래 살아야 받을 수 있는 점 등 여성차별적인 부분도 아쉬운 점이었다.

이제 자신의 분야에만 매몰되지 말고 폭넓게 보는 시야와 안목을 가져야하는 시대인만큼 과학,수학이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도 재미와 교훈을 주는 교양서를 많이 읽으면 좋겠다. 이 시리즈인 1권 <진실과 거짓의 과학사>도 찾아서 읽어야겠다.

#과학교양서 #과학사 #독서 #독서일기 #책 #책소개 #책리뷰 #신간추천
#한컷교양과학시리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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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살림 - 제1회 보림창작스튜디오 수상작
김지혜 지음 / 보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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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살림 #김지혜 #보림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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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침이네요.
일어나야 하는데 눈이 떠지질 않아요.'

지구인은 모두가 공감할 첫 문장이다.창문으로 들어온 빛이 일으켜 세우는 첫 페이지에서 심쿵!!이 책에 반하고 말았다. 넘길 때마다 빛이 있고, 묵묵히 살림을 하는 엄마 혹은 아빠가 있다.아이들이 곁에 있고, 아이들의 작은 친구들도 함께다.

살림,육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폭풍 공감과 감동이 밀려들 그림들.
매일의 살림이 이렇게 사랑스럽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을 본 뒤로 늘 빨리빨리 끝내는데만 힘을 쏟던 살림하는 시간에 더 애정을 느껴보려 노력하게 되었다.

고단함 속에 눈내리는 풍경에 잠시 차 마시는 장면에 나도 같이 차 한잔 마시게 된다. 모든 장면이 다 마음에 들어오는 포근한 온기가 있는 그림책이었다.

#독서 #독서일기 #그림책 #그림책추천 #책리뷰 #책추천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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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1 팥빙수 눈사람 펑펑 1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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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눈사람펑펑 #나은 #보람_그림 #창비 #가제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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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산 봉우리에 눈사람들이 모여 사는 눈사람 마을이 있다.이 마을에 사는 펑펑이는 눈사람 안경점 주인인데 특별한 안경을 만드는 곳이다. 하얀 눈을 뭉쳐서 안경테를, 투명한 얼음을 깎아서 렌즈를 만든다. 그리고 이 안경을 쓰면 보고 싶은 장면을 볼 수 있다. 과거도 미래도 심지어 누군가의 마음까지!



그러던 어느날 긴 겨울 중 딱 하루, 가장 추운날만 구할 수 있는 얼음을 구하러 산에 올라간 펑펑이는 무시무시한 발톱을 가진 소문의 동물을 만나고 만다.

펑펑이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궁금해서 책장을 빨리빨리 넘기고 싶어진다.무슨 사연을 가진 친구들이 안경을 사러 올까? 또 무얼들고 올지, 나라면 뭘 보고 싶은지 펑펑이에겐 어떤 걸 갖다줄지 조잘조잘 이야기 하게 만들어주는 동화다.



#독서 #독서일기 #동화추천 #초등추천도서 #책리뷰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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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가 된 화가의 미술 기행 - 일과 여행 그리고 예술 이야기
노채영 지음 / 다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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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디스가된화가의미술기행 #노채영 #다반출판사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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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두 자리 수가 된 후부터는 미술로의 외길을 걸었다" 는 작가님. 그런데 왜 스튜어디스가 되었을까?
프롤로그는 그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도 여행도 다 반대하는 부모님에게 맞서기보다
'각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택한다. 청년 실업 난이 시작되던 시기에 원하는 직업을 가지게 된 것도 능력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도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찾은 것도 무척 명민한 사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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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나라와 미술관 관람기가 있지만 승객의 추천으로 갔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관한 일화가 유독 마음에 남는다.고흐가 죽기 전 마지막 70여 일을 7평의 방에서 70여 작품을 그리며 산 곳, <까마귀가 나는 밀밭>의 밀밭이 있는 곳, 고흐와 테오의 무덤이 있는 곳이었다.
이런 곳에서 마음과 영혼을 채우고 다시 열심히 일 했을 저자가 씩씩하고 당차고 대견하게 느껴졌다. 내가 보고 싶던 그림, 조각, 박물관, 미술관에 대한 글을 읽는 것이 즐거웠고, 무엇보다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것을 일찍 알아채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한 사람의 뒷 모습을 본 것 같아서 나에게도 힘을 주는 글이었다.


#독서 #독서일기 #서평단 #책리뷰 #미술관 #승무원 #화가 #산문추천 #에세이추천 #신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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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
전성진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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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넓은 독일 아저씨와 함께 집을 쓰게 되고 그의 다정함과 관심에 베를린 정착에 힘을 얻게 된다.재밌게 읽다가 눈물나는 반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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