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디스가된화가의미술기행 #노채영 #다반출판사 #도서제공 ."나이가 두 자리 수가 된 후부터는 미술로의 외길을 걸었다" 는 작가님. 그런데 왜 스튜어디스가 되었을까? 프롤로그는 그 이야기부터 시작한다.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도 여행도 다 반대하는 부모님에게 맞서기보다 '각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택한다. 청년 실업 난이 시작되던 시기에 원하는 직업을 가지게 된 것도 능력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도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찾은 것도 무척 명민한 사람같다. .여러나라와 미술관 관람기가 있지만 승객의 추천으로 갔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관한 일화가 유독 마음에 남는다.고흐가 죽기 전 마지막 70여 일을 7평의 방에서 70여 작품을 그리며 산 곳, <까마귀가 나는 밀밭>의 밀밭이 있는 곳, 고흐와 테오의 무덤이 있는 곳이었다.이런 곳에서 마음과 영혼을 채우고 다시 열심히 일 했을 저자가 씩씩하고 당차고 대견하게 느껴졌다. 내가 보고 싶던 그림, 조각, 박물관, 미술관에 대한 글을 읽는 것이 즐거웠고, 무엇보다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것을 일찍 알아채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한 사람의 뒷 모습을 본 것 같아서 나에게도 힘을 주는 글이었다. #독서 #독서일기 #서평단 #책리뷰 #미술관 #승무원 #화가 #산문추천 #에세이추천 #신간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