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 인간 - 낮과 밤이 바뀐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생체리듬과 빛의 과학
린 피플스 지음, 김초원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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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합성인간 #린피플스 #흐름출판 #도서협찬

아침에는 잠을 깨우려고 빈 속에도 커피부터 마시고, 밤엔 또 잠이 안 와서 뒤척이게 된다. 그리고 다시 알람을 여러개 맞춰놓는데 그저 피곤해서 였을까?
과학 전문기자로 활동중인 저자는 이런 문제를 생체리듬에 집중했고, 태양 빛과의 상관관계를 발견해 나간다. 직접 모든 시계를 가리고 지하벙커에 들어가 생활해보는 실험정신이 놀라웠다.

현대인들은 일조량은 턱없이 부족하고, 지나치게 밤엔 밝은 조명아래 있게 된다. 건강한 리듬에 맞춰 생활하는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해가 떠 있을 때 열량을 섭취하고, 빛을 받으며 바깥 활동도 하고, 밤이되면 조명을 최소한 하며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내 생체리듬을 찾아 일정한 반복 속에 일상을 보내는 것이 좋다.
주중엔 좀 어려운 일이겠지만 주말이라도 이렇게 지내보도록 해야겠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이 책을 주로 밤에 침대에서 환한 LED조명 아래에서 읽곤 했는데, 읽다보면 잠을 잘 못자는 짝을 위해서라도 당장 불을 끄고 독서등을 켜게 됐다.
그리고 자기 전 3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을 안 하고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시원한 물을 마시고 있는데 확실히 숙면에 도움이 된다.

📖보통 체내에서 카페인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는 5시간이 소요된다.벤티 사이즈 카푸치노에 든 카페인은 12시간이 지나도 혈류에 남아,아데노신 수용체를 납치하고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일주기 리듬 교란과 수면 불량 문제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사람마다 가진 시계가 있고, 자연스럽게 그 생체시계에 맞춰 살아갈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망가진 생체리듬을 리모델링 할 수 있도록 그런 논의가 사회 다방면에서 이루어진다면 좀 더 건강한 사람들이 사는 지구가 될 것 같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신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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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에서
스테파니 드마스 포티에 지음, 클라리스 로크만 그림, 권진희 옮김 / dodo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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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끝에서 #스테파니드마스포티에 #클라리스로크만_그림 #도도출판사

꿈같던 휴가가 끝나는 날, 집으로 돌아가는 하루를 그린 그림책이다.
부모님은 정리로 바쁘고 아이는 큰 인형을 안고 기다린다. 지루한걸까 아쉬운걸까 시무룩해 보인다.

차를 타고 집으로 가다보면 그 많던 산이 모두 사라진다. 아이가 느끼는 기분을 알아서일까? 부모님은 하루 더 캠핑을 즐기기로 한다.
하루 더 여유롭게 별을 보고 갈 수 있다니! 비슷비슷한 날들로 다시 채워갈 일상에 돌아가기 전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하루다.

그림에 표정이 또렷이 보이지 않는데도 감정이 잘 느껴지고, 물감이 번진 흔적이 남아있는게 여름의 부분을 보는 것 같이 느껴졌다.

지금 우리가 느끼는 계절감과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었다.

#독서 #독서일기 #책 #책소개 #책추천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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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쓰, 웁쓰 - 비움을 시작합니다
미깡 외 지음 / 에피케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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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쓰웁쓰비움을시작합니다 #미깡 #손현 #임수민 #정두현 #이민경
#에피케 #도서협찬

만화가, 에세이스트, 작가, 사진가, 마케터, 에디터.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들이 각자의 삶과 시선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바라본 앤솔로지다.

방금 먹을 때만 해도 먹음직스럽고 맛있었는데, 왜 식사 시간이 끝나자마자 모인 남은 음식을 모으면 인상을 쓰게 되는걸까?

제목과 표지만보고 나는 심각한 음식낭비현상 같은 큰 환경문제를 다룬 글들일거라 짐작했었는데 오히려 작게 개인의 기분,관계 문제로 접근하는 책이었다.우리가 음식과 맺는 관계가 얼마나 소비적이고 자기위안적인지, 욕망에는 충실하고 게으름에는 자기 합리화하는 모습에 유머가 담겨있다.

무겁지 않지만 우리 삶에 무엇을 채워나갈 것인지 찬찬히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음식물 처리기 브랜드 미닉스minix의 제작 후원으로 만들어졌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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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연은미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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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미야의독서툰 #연은미 #애플북스 #도서협찬

24년차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작가님이 출산,육아로 경력단절을 이겨내는 과정과 도움이 되었던 책을 한권한권 만화와 글로 풀어낸 책이다.
비슷한 감정과 독서를 통해 이겨냈던 경험이 같아서 엄청 동질감을 느끼며 읽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미움받을 용기>같이 자존감이 떨어졌던 시기에 엄청 나에게도 영향을 줬던 책들이 반가웠다.
또 <마녀체력>,<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같이 나도 재밌게 읽었지만 '운동싫어'를 이겨내지는 못한 나와는 달리 작가님의 실행력에 놀라기도 했고 나도 가을엔 좀 뛰어볼까 싶은 마음도 생겼다.
이렇게 읽다보니 친구랑 간만에 오래 대화를 나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글도 글이지만 만화 그림이 묘하게 다 밝아서 긍정 에너지를 얻게된다.
다시 '나'를 찾을 시간이라는 걸 알지만 용기가 나지 않거나, 부추김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이다.

#독서 #책 #책소개 #신간소개 #독서툰 #책추천 #독서일기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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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동물도감
최형선 지음, 차야다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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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동물도감 #최형선 #차야다_그림 #북스그라운드 #도서협찬

벼룩에도 진짜 간이 있을까? 고양이가 세수는 꼼꼼하게 한다고?
우리 사용하는 동물에 빗댄 말들의 진실을 따져보고 그 동물에대한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책이다.
서문의 글처럼 이 책은 까치가 집짓든 쓰였고 게 눈 감추듯 읽게 된다.
독수리의 독 글자가 대머리라는 뜻이며,
기린의 혀가 왜 어두운 색인지,심장에서 2미터나 떨어진 머리까지 피를 보낼 수 있는 튼튼한 심장을 가졌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문해력과 탐구력을 두루 키울 수 있고 무엇보다 동물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한 생명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평소 이야기책만 읽는 딸도 도감종류는 좋아해서 많은 도감책이 집에 있는데,
지금껏 만난 도감 중에 내 맘에 쏙든다. 동물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고 자극적인 요소가 적고 일상 속 자주 쓰는 비유를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관찰력을 길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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