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긴것은수박을많이먹으라는뜻이다 #쩡찌 #세미콜론 #도서협찬
좋아하는 시리즈에 좋아하는 작가님의 첫 에세이에 젤 좋아하는 과일!!
환상의 조합에 환호성부터 내지르고 냉장고에서 판다사료를 꺼내 먹으며(우리집 과일모듬 별명) 읽기 시작했다.
시작하면서 작가님은 과일모듬을 먹는게 오랑우탄이라고 해서 과일 많이 먹는 사람들은 다 이러는걸까 동질감에 반갑고(?) 숲에서 오랑우탄만난 판다가 요즘 과일 맛 어떠냐 물어보는 광경이 그려지고 혼자 웃고 난리.
나는 수박 한정이지만 작가님은 감,사과, 복숭아,바나나 가리지 않고 과일에 대한 사랑을 펼친다. 여러 쪽에서 맞아!를 외쳤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다정하고 싶은 사람에게 과일의 가운데토막을 건네는 과일인들끼리만 아는 편애의 세계!!이다. 그리고 태양의 카르텔. 시어머님의 아버지가 큰 과수원을 하셨는데 과일 고르실 때마다 아빠 사과만한게 없다 하시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아...나도 갑자기 과수원 증며느리가 될 수 있었던건데 하며 서운해졌다.🤣
🍉과일의 당도를 재는 방법은,과일에 빛을 비추는 것이다.투과한 빛의 굴절된 정도로 당도를 측정한다.꼭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 같다. (중략)다정이 많지만, 나의 다정은 측정이 가능한 당도가 있다.
🍉누군가를 위한다는 일이,다 그런 것 같다.최선이 될 수 없음응 알면서도, 나도 잘 모르면서도, 최대한 차선에 다가가보는 것.그런 일.
날이 너무 더우면 아아,과일이 맛있어지려나 봐. 되뇌인다는 작가님의 당도가 과일 가운데토막 만큼 들어있는 책이다.
"올해 첫 수박 먹었어?" 물어보는 사이에 여름이 조금은 더 견딜만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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