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살아보자 #나태주 #한겨레출판.-나는 여전히 많은 것들을 두고 판단을 미룬 채 살고 있다. 아니,살고싶다. 내가 정말로 아는 것이 얼마나 되고 내가 신념하는 것이 과연 옳기나 하단 말인가! 아직도 나는 그 무엇도 확신하지 못한다. 판단 보류.앞으로도 나는 그렇게 더듬더듬 나의 인생을 더터나갈 것이다..-세상 모든 것에는 뒷모습이란 것이 있다. 동물이나 식물과 같이 살아 있는 생명체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바위나 산이나 강물에게도 뒷모습이 있다. 뒷모습은 선하다. 뒷모습은 꾸밈없고 속임수도 없다. 앞모습이 날카롭고 대결적이라면 뒷모습은 허용적이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고 따스하다..*부드럽고 따뜻한 어른의 산문.살아온 세월만큼 딱딱하게 굳고 귀닫고 눈감고 고함을 지르는 어른들을 너무 많이 봐서일까.이런 어른이 계시고 이런 시와 산문을 읽을 수 있는게 행운이다. 위로라는게 너무 흔해졌지만 조용히 우리를 따스히 만들어 주는 글.#하니포터2기 #서평단 #도서제공 #서포터즈 #하니포터2기_봄이다살아보자 #책 #북스타그램 #풀꽃시인#책추천 #산문집 #신간
#하니포터 #한겨레출판 #서영동이야기#조남주서영동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부동산에 얽힌 이야기들이다.누군가는 자신의 재산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 분투하고, 또 누군가는 좋은 직장에 다니며 가장역할을 하지만 배우자가 집을 사온 것에 열등감을 느끼고 부모님이 집근처 관리인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지켜 봐야만 한다. 그리고 어떤이는 아이가 피해를 입었음에도 동네에서 안 좋은 말이 나올까봐 전전긍긍 할 수 밖에 없다.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 같다는 게 매력적이면서도 씁쓸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요즘은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하는지를 잃어버린 세대 같단 생각이 가끔 든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런 글을 통해 시류에 휩쓸리는 게 아니라 다시금 생각해보고 중심축을 바로 세울 수 있길 바란다.#독서 #책 #하니포터2기_서영동이야기 #도서제공
이 책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식단 생활방식을 소개하는데 그림이랑 도표가 많아서 읽기 지루하지 않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생활을 돌아볼 수 있었는데신 맛을 싫어해서 식초나 레몬을 먹는 일이 드물었다. 음료수 대신 식초를 탄산수에 넣어 마셔보려고 하나 사오고 레몬이랑 시나몬은 어떻게 하면 좀 먹어볼까 하다가 생전 처음 뱅쇼도 끓여봤다.코로나로 일상에 변화를 주기 힘들어서 나른한 겨울이었는데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책.#독서 #더난밑줄단 #신간 #노화가잘못됐습니다#책 #북스타그램 #시간을멈추는식사법
스스로가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극복하기 위해 결심하고,그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나의 약함을 깨달은 일이 아닐까.그리고 기록한 일. 그 블로그로 이 책이 나왔고 그 책이 이 머나먼 한국까지 왔다는 일이 기적아니면 무엇일까. 물론 알코올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은 물론이다. 이 결론이 스포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와인잔이 있고 뒤로 갈수록 와인의 양이 줄어드는 걸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나는 술을 한 잔 이상 마셔본 적이 없고,10년동안 마신 술이 3잔이 안 된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는동안 깊이 공감했고 응원했고 새해를 맞아 다시 힘차게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저자와 나는 술을 안 마시고 살아가는 것은 똑같지만 그녀는 여러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사람의 위대함이 있다면 거기에서 나오는게 아닐까.나 또한 불완전함이 있지만 그걸 너무 자책하지는 않을 수 있을 것 같다.#금주다이어리 #복복서가 #완독리뷰 #새로운나 #맨정신오늘부터1일#독서 #책 #book #책추천 #북스타스램 #독서일기 #도서제공 #블라인드서평단
이 부부의 삶은 한 마디로 쿨하다!!은퇴 후 40년간의 사진필름을 디지털화 하는 남편과 명상과 민화그리기 여행,하이킹으로 삶을 다채롭게 살아가는 아내.진정한 존중에 대해서, 성숙한 어른의 삶에 대해서 은퇴 후 삶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보고 그려보게 되는 책이다. 43년간 아내의 모습을 기록하는 남편의 시선.사랑과 존중은 그런 모습일 것 같다.#독서 #책 #서평단 #도서제공 #남해의봄날 #아내의시간#북스타그램 #책추천 #독서일기 #책기록 #이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