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앨런레비 #오팬하우스 #도서협찬어느 날 작은 시골 마을에 나타난 한 노신사가 카페에 전시된 초상화를 보고 그 마을에 몇 달간 머물기로 합니다. 소개를 받아 아주 근사한 집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게 되는데, 집주인은 원래 임대할 계획이 없었음에도 자신의 비밀을 모두 털어놓은 뒤 그에게 기꺼이 집을 내어줍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테오의 정체가 가장 궁금했습니다.그 후 테오는 초상화를 하나씩 사들여 그 주인공들을 만나 선물합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만나자는 편지를 보내는 사람도 드물고, 초상화를 그냥 선물로 주겠다는 제안을 선뜻 믿는 사람은 더 드물겠지요. 그럼에도 테오는 포기하지 않고 한 사람씩 진심을 전합니다.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초상화를 본 사람들은 의심했던 마음이 녹고 문을 활짝 열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테오는 동네 사람들과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에게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테오 앞에서는 마음을 열고 자신의 삶을 들려줍니다.테오의 정체는 거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밝혀집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 비밀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이제는 희귀하게 느껴지는 친절한 이웃, 진실한 친구, 편견 없는 시선, 그리고 조건 없는 나눔이 사람과 사람을 어떻게 연결하는지를 따뜻하게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깁니다. 이 책이 입소문만으로 밀리언셀러가 된 이유도 어쩌면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각자 바쁘고 단절된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누군가와 진심으로 연결되고, 믿고, 위로받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이 소설이 마음을 두드려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세상에는 정의도 있고 자비도 있단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면 나는 늘 자비 쪽으로 가라고 말하고 싶구나. 혹여 실수를 하더라도 자비를 베풀다 실수하는 것이 낫다."#힐링소설 #이키다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