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와 헤어지려 해 달콤한 숲 5
김선희 지음 / 씨드북(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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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너와헤어지려해 #김선희 #씨드북 #도서협찬

1800일이나 사귀었던 일규와 헤어지는 날부터 시작합니다. 청소년이 5년이나 연애할 수 있는 건가 싶어 조금 의아했는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두 사람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서로를 좋아하고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1800일이라는 시간이 숫자 이상의 무게로 다가옵니다.

매사에 공정함을 우선하는 일규 때문에 마음이 상한 적도 많았지만, 그것만이 헤어짐의 이유는 아니었죠. 헤어졌지만 자신을 붙잡지 않는 모습, 늘 곁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인생에서 사라진 것 같은 허전함, 익숙해진 마음과 헤어져야 한다는 마음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들이 설득력 있게 그려집니다. 그래서 이 소설은 이별의 아픔만을 이야기하기보다 관계가 끝나가는 과정에서 흔들리는 마음들을 섬세하게 들여다볼수 있게 해줍니다.

좋아하던 마음만큼이나 이제는 헤어지기로 마음먹은 결정도 존중해 줄 수 있는 일규가 참 고마웠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는 연애의 끝에 대한 소설이라기보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또 보내주면서 한 뼘 자라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처럼 읽혔습니다. 헤어진 날부터 시작하지만, 그동안의 시간을 소중하게 남길 수 있는 한 뻠 성장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잘 헤어지는 법, 건전한 이성친구되는 법,아르바이트 할때 알아야 할 법, 밥 짓는 법, 자전거 안전교육 같은 실질적인 교육도 청소년 시기에 이뤄진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소년소설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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