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지만깨지지않는 #박상아 #부키 #도서협찬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저자는 그곳에서 발견한 반짝이는 순간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순간을 마음에 담고, 또 기록으로 남기는 일. 수업과 행정 업무로 바쁜 일상 속에서 그런 작업을 해냈다는 사실이 더욱 귀하게 다가왔습니다.조금만 더 잘하는 것이 있어도 드러내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 마음인데, 친구들에게 알려주면서도 정작 자신은 아는 척하지 않던 아이의 이야기가 오래 남았습니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큰 저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이라기보다, 어쩌면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의연함과 겸손처럼 느껴져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잘 모르더라도 일단 도전해 보는 용기,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고 표현하는 따뜻한 마음. 아이들에게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교권이 무너졌다는 뉴스나 힘든 학생·학부모 이야기를 자주 접하다 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교실의 풍경이 아직 존재한다는 사실이 괜히 안심이 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런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자세히 바라보며 발견해 주는 선생님의 시선이 참 멋지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