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친구들 #프레드릭배크만 #다산북스 #도서협찬그림 하나로 시작되는, 눈부시게 아름답고도 시린 이야기.죽음을 앞둔 화가는 전 재산을 털어 자신의 첫 작품을 낙찰받는다. "화가는 자고로 가난하게 죽어야 한다"는 농담 속에는, 평생을 바쳐 완성한 예술의 가치를 스스로 매듭지으려는 예술가의 고집이 느껴진다. 경매장 앞에서 마주친 한 소녀 루이사와 화가의 첫 작품이 담긴 엽서. 그 찰나의 만남은 한 아이의 운명을 바꾸는 순간이다.화가의 그림 속 세 친구의 이야기는 테드라는 화가의 친구이자 그림 속 한 사람이 루이사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액자구성이 소설을 더 아름답게 만든다. 그와 루이사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친구를 잃었지만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는 곳으로 기차여행을 고른게 무척 맘에 들었다.하지만 이 소설에서 가장 마음을 흔든 것은 서로에게 서툴지만 기꺼이 자신의 곁을 내어주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부모의 방임과 폭력이라는 어두운 그늘 아래, 서로가 서로에게 너른 품이자 서로의 집이 되어주는 연대. 비록 세상이 보기엔 작고 연약한 존재들이지만, 서로를 지탱하며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그들의 우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적이다. 페이지마다 가슴에 박히는 문장들이 많아, 분명 몇 번이고 다시 들춰보게 될 책이었다.#신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