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딸들의미친년의역사 #이랑 #이야기장수 #도서협찬엄마는 산에 올라 소리를 지르며 화병을 삼키다 사고를 당하고, 결국 안방 장농에 들어가 다시 비명을 지르기 시작한다. 그 절규를 듣고 자라는 아이들.제대로 사랑받지 못한 채 장녀의 역할을 떠맡았던 언니는 끝내 소진되고, 함께 살던 고양이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애틋하게 담겨 있다.이랑 작가의 삶에는 유난히 높은 파도가 이어진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한 개인의 고통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국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여성들이 겪는 슬픔과 억압이 응축된 기록처럼 다가온다.가장 가슴에 남은 대목은 '욕망을 참고 억누르는 연습' 끝에, 결국 욕망 자체가 거세된 채 살아왔다는 고백이었다. 그럼에도 작가는 자신의 나약함을 직시할 줄 아는 인간을 좋아한다고 말한다.어쩌면 이것은 한 사람의 사연이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말해지지 못했던 수많은 여성의 목소리일지도 모른다. 파격적일 만큼 솔직한 한 가정의 역사이자, 서늘할 정도로 뜨거운 개인의 기록이다.#신간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