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진동 시네마 천국
임진평.고희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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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동시네마천국 #임진평_고희은 #자음과모음 #도서협찬

주인공 하루는 코비드19로 세상이 멈춘 것 같았던 시기에 풍진동의 작은 영화관 면접을 보게 된다. 그런데 하필 물웅덩이에 넘어져 옷이 엉망이 되고, 면접에 갈 수 없어 발길을 돌리려던 순간 ‘폴란드 세탁소’ 주인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덕분에 하루는 무사히 영화관에 합격해 출근하게 된다.

폴란드 세탁소 사장 영원은 우아한 취향으로 LP판을 틀어 세탁소에 음악을 흐르게 하고, 매일 같은 시간에 사진을 찍는 말수 적고 묘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다. 첫 등장부터 영화 퍼펙트 데이즈에서 야쿠쇼 코지가 연기한 히라야마가 떠오른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사연을 안고 풍진동 극장에 하나둘 모여든다. 서로 무관심한 척하지만 어느새 느슨한 연대로 마을을 이루는 사람들. 극장의 주인 역시 사연을 품고 있었고, 그래서 하루에게 영화관의 모든 권한을 맡긴다.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
변덕스러운 봄날, 부드러운 스프 한 그릇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의 책이었다.

#힐링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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