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자뱀 #피에르르메트르 #열린책들 #도서협찬노년에 접어든 여성 킬러가 주인공이라는 설정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소설이다. 검정 표지 위에 총이 감각적으로 새겨진 디자인도 무척 세련된 느낌이었다.저자는 55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이 작품은 초기 시기에 썼지만 오랫동안 발표하지 않았던 작품이라고 한다.주인공 마틸드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킬러다.노년의 여성에, 개를 산책시키는 평범하고 무해한 이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에는 레지탕스였고, 죽은 의사 남편이 남긴 재산까지 있어 부족함 없는 삶을 살고 있다.하지만 기억력이 조금씩 흐려지면서 일처리에 빈틈이 생기기 시작하고, 경찰의 수사망도 점점 좁혀온다. 결국 위기를 느낀 조직은 그녀를 제거하기로 결정하고,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이 소설에는 왜 피해자들이 죽어야 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가장 무서운 건 총을 든 킬러가 아니라,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얼굴일지도 모른다.#소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