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뜬구름
찬쉐 지음, 김태성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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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읽히는 책인데 이해는 전혀 안되고 다 읽고나서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핵심 사건이 없고 대화가 많다. 이어지는 대화는 아니다. 등장인물이 각자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느낌이 든다.

이웃집 여자를 감시하고 불륜을 저지르고 평범하게 여겨지는 부모의 사랑은 없고 서로를 갉아먹는다. 습하고 불쾌한 벌레나 동물들의 묘사가 많고, 음산하고 파편화된 세계를 그려내는 것 같다.

작가는 이 책으로 전달하고 싶은게 무엇이었을까? 이 책이 발표된 1986년의 중국 상황을 읽으면서 다 읽고나면 남는 그 기분을 소설을 통해 느끼게 하려고 한게 아닐까 생각했다. 염탐하고 그것으로만 판단을 내리고 인간성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들은 현재의 우리들을 보여주는 것도 같다.
충격적이고 강렬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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