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경비원입니다 #패트릭브링리 #웅진지식하우스 #도서협찬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가 25만 부 돌파를 기념해 전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이번 개정판에는 한정판 특별부록에만 있던 예술 작품 QR코드가 본문 하단에 수록되어, 읽는 동시에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한국어판에서 저작권사의 특별허가로 이루어진 구성이라니, 반가울 수밖에 없다.저자는 자신의 결혼식 날, 형의 장례식을 치른 뒤 직장이던 뉴요커를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이 된다. 위대한 걸작들 사이에서 그는 조금씩 회복되고, 오랜 세월을 버텨온 작품들처럼 자신 또한 다시 버티는 법을 배운다. 각양각색의 동료와 관람객들의 사연은 그의 마음에 생긴 구멍을 천천히 메워간다.이 책을 통해 나는 예술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이 얼마나 근원적인지, 그리고 한 사람이 어떻게 다시 ‘삶’을 살아나갈 수 있는지를 배웠다. 깊은 슬픔 속에서도 이렇게 지적이고 우아하게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번째 읽는 지금도 그 경이로움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이 책은 나에게 ‘에세이’라는 장르의 가능성을 완전히 새롭게 열어준 작품이다. 누군가 에세이를 읽고 싶다고 하면, 나는 늘 이 책부터 권한다.이 책은 단지 한 사람의 회복기가 아니라, 예술이 인간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처럼 느껴진다.우리 모두 각자의 ‘미술관’에서 버티고 있는 존재들이니까.#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서평단 #개정판추천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