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_지워진이름들 #김준녕 #텍스티 #도서협찬이민자의 고통과 차별, 그리고 ‘우리’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폭력을 강렬하게 드러낸 작품이다.미국의 작은 마을에서 가난한 이민자 준의 가족은 병에 대한 불안과 인종차별, 혐오 속에서 점점 몰려간다. 그들을 향한 시선은 곧 폭력으로 변하고, 결국 죽음으로 이어진다. 더 아픈 건, 같은 한국인 한의 가족이 교회를 중심으로 그 혐오에 앞장선다는 사실이었다.신병을 피해 이민을 온 준의 사정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오컬트 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현실이 더 잔혹하게 다가온다. 귀신보다 무서운 건, 타인을 밀어내며 스스로를 정의롭다고 믿는 인간들의 얼굴이었다.이민자의 고통과 차별, 그리고 집단적 의식이 얼마나 폭력적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설이었다.<경아>의 작가가 쓴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완전히 다른 결의 공포와 슬픔이 느껴졌다.텍스티의 사회문제 소설 시리즈 사이드미러의 두 번째 작품으로, 우리 안의 배타성과 집단적 폭력을 예리하게 비추어 본다.#크로스리뷰이벤트 #소설 #오컬트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