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젠다시간이빨라지는주문 #이동현 #우리학교 #도서협찬주인공 운이는 얼굴도 모르는 엄마, 멀리 있는 아빠 대신 할머니와 삼촌, 고모의 보살핌 속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삼촌이 사고를 당할 뻔했을 때 몸을 날려 삼촌을 구하고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된다. 그 때문일까. 어느 날 점쟁이로부터 단명할 운명이라는 불길한 말을 듣고 난 뒤로, 할머니는 오래 살게 해준다는 복숭아를 매일 챙겨 먹인다.학교에서 힘든 일을 겪고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지나는 동안, 운이는 스스로 만든 주문을 되뇌며 버텨낸다. 점쟁이가 예언한 열여덟 살이 되기 전에 스스로 생을 마감할 결심까지 했던 운이에게,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온다.눈에 띄지 않지만 긴 시간을 땅속에서 지내다 어느 날 울음소리로 여름을 알리는 매미처럼, 아이들도 각자의 시간을 묵묵히 견디며 자란다. 이 이야기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나만의 주문’이 필요한 순간이 언제인지 떠올리게 해줄 것이다.동네 헬스장의 불량한 모임인 줄 알았던 블랙 윈도우 길드, 든든한 절친 동수, 그리고 엄마·아빠는 아니지만 늘 곁을 지켜준 삼촌과 고모가 있기에 운이의 앞날은 분명 더 따뜻하고 밝을 것이라는 믿음이 남는다.#청소년소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신간추천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