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세고 촛불 불기 바통 8
김화진 외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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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1기 #도서협찬

소설가 8인이 기억하고자 한 ‘기념일’ 테마소설집이다.
난 어떤 기념일을 만들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점점 나이가 들수록 그런 날들에 심드렁 해지고 있는 것 같다.

소설 속 기념일은 친구가 전학온 날, 크리스마스같은 즐거운 날부터 갑자기 죽어 귀신이 된 발레리나가 기억하고 싶은 날이나 어느 해부터 갑자기 하루가 통째로 사라지는 미스테리한 일로 생긴 날처럼 기억하게 되는 날로 설정되기도 한다.

관계없이 기념일이 생길 수 있을까?
혼자만 기억하고 혼자만 초를 끄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함께 기억하고 나누고 싶은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하루가 사라져버린 이야기 송섬 작가님의 [껍질]이 강렬하게 남은 것 같다. 기억도 없고 그날의 나를 기억하는 이도 없이 사라진 하루를 기념하는 것. 그런 기념일은 어쩐지 바쁘고 쓸쓸한 현대인의 모습 같기도 했다.

은행잎1기 마지막 책이다.
매번 책과 어울리는 색지에 편지를 써서 함께 보내주신 담당자분의 정성에 감사드리고 싶다💛 덕분에 진짜 다양한 책을 읽어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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