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의 2.7그램 바일라 23
윤해연 지음 / 서유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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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빠진 집안 사정으로 이사까지 가게 된 민수는 절친에게도 이사갔다는 말을 하지 못한다. 원래 다니던 등교길로 다니다 탁구장을 발견하게 된다. 꼴지를 하던 절친이 공부를 선언하고 아빠는 가출까지하면서 민수도 불안해진다.

공부에 뜻이 없는 평범한 청소년들은 학교생활에서 얼마나 주변부로 밀려나게 되는지 민수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공부와 입시에대한 압박을 잠깐이라도 풀어낼 수 있고,모두가 학원으로 향할 때 갈 곳 없는 청소년들이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이 생기면 좋겠던 생각이 들었다.
민수가 나쁜짓을 하거나 불량해지지 않은 건 본인의 선택이었지만 그 안에 그저 열심히 취미생활을 하면서 작은 관심을 보여주는 탁구장 어른들과 공통의 관심사를 나눌 수 있게 된 새로운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었다.그리고 가까이에 책이 있었다.

민수가 갑자기 철이 들거나 공부를 잘하게 되거나 알고보니 탁구천재었다 그런 결말이 아니어서 더 마음에 든다.
평범하지만 매일 일상을 잘 채워나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게 안정감을 준다.잘 보이지않는 성취와 성장도 있다. 우린 아이들에게 큰 성취, 빠른 성장만 강요하지말고 각자의 삶의 자세를 키워나가는 일에 응원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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