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번째레인 #카롤리네발 #다산책방 #도서제공마트에서 계산을 해주며 물건을 보면서 어떤 사람이 사는 물건인지 추측하며 소소한 성취감을 느끼는 대학생. 나이 차가 많은 동생을 가끔 돌봐주고 수영을 하는게 유일한 취미인 젊은이. 이렇게만 보면 주인공은 평범해 보인다. 그런데 알코올 중독자 아빠와 이혼 후 가정 폭력과 자살 시도를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하는 엄마. 그런 엄마가 어린 동생에게 폭력을 저지를까봐 꿈도 사랑도 맘 편히 할 수가 없다. 동생은 말 수도 적고 친구도 없으며 그림만 그린다.읽으면 읽을수록 한숨이 절로나오는 성장소설이었다.등장인물 중 누구하나 사연 없는 이가 없고 주인공의 처지가 불쌍하다.수학전공자이자 곤충에도 해박한 이 청년이 맘껏 꿈을 펼치고, 세계를 돌아다니고, 사랑하기를 기도하는 심정이 되었다.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오는 날이라도 두 소녀가 맘껏 수영할 수 있길. 지옥같은 일상에서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주인공을 보면서 나는 나의 삶의 무게를 얼마나 잘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지금처럼 밤에 매트리스에 누워 있을 때면 바깥의 온갖 것들을 아직 한참 더 견딜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밤에 바람이 불어오는 한, 낮에 바깥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 같다. 엄마에 맞서, 엄마의 기분에 맞서, 이 소도시에 맞서 치르는 전쟁에. 그리고 이다를 위해 치르는 전쟁에 .#소설추천 #책추천 #독서 #독서일기 #책리뷰 #책소개 #신간소개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다산북스(@dasan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