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이세요 #표명희 #창비 #도서협찬청소년 소설집으로 돌아온 표명희 작가님! <버샤> 무척 인상깊게 읽어서 기대되는 신간 소식이었다.이 책에는 딸꾹질, 이상한 나라의 하루:당근이세요?, 오월의 생일 케이크,개를 보내다 이렇게 네 편이 담겨있다. 첫 이야기 <딸꾹질>은 온 나라가 들썩거리던 2002년 월드컵이 열리던 우리나라에서 아홉 살 주인공의 눈에 비친 가족과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평소 축구에 관심도 없던 가족들이 열광을 하는 모습도 적응이 안 되고, 공 하나를 뺏느라 악다구니를 쓰는 선수들의 모습이 전혀 멋져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그러다 엉뚱한 사고를 치게 되는데 황당하지만 새로운 시선이 신선하게 느껴진다.<당근이세요?> 는 열심히 돈을 버는 엄마의 뒷치닥거리를 해야하는 딸이 휴가를 선언한 하루의 이야기를, <오월의 생일 케이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때 군인으로 투입되었던 큰아빠가 평생 트라우마 때문에 집에만 있는데 조카 민서가 교통사고를 목격하면서 큰 충격을 받으며 조금은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마지막 이야기 <개를 보내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반려견과의 이별을 담았다.지금 우리 나라의 상황이 너무 역사적 현장이라서 <오월의 생일 케이크>이야기가 더 뭉클하게 느껴졌다. 청소년들이 읽으면서 한 번쯤은 어떤 사건의 이면을 생각해볼 수 있는 소설집이었다.#독서 #독서일기 #서평단 #버샤 #책소개 #책리뷰 #청소년추천도서 #청소년소설집 #신간소개 #신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