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숲
엘리너 캐턴 지음, 권진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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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땅에 게릴라 가드닝을 하는 단체 <버넘 숲>의 대표 미라 번팅과 헌신적 조력자 였지만 이젠 떠나려고 계획 중이던 셸리 두 명이 주인공이다.
요즘 세상이 추구하는 모든 것이 버넘 숲에 담겨 있다. 크리에이티브들이 만들어낸 스타트업이자 팝업,오가닉하고 로컬함, 관습적인 경제에서 이탈하고 선동적이며 독립적이다.트렌디 함. 하지만 재정 위기 앞에 선 미라는 억만 장자 CEO 르모인의 꿍꿍이 가득한 제안에 넘어가고 만다.

아주 작은 균열이 어떤 큰 재난으로 연결 되는지, 욕망의 바닥에 무엇이 깔리는지 섬세하게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셰익스피어 맥베스에 나오는 버넘 숲에 대한 구절이라던지 해리포터의 덤블도어의 말을 빌려와 우리에게 옳은 일과 쉬운일, 잘못 된 일과 어려운 일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텃밭에서는 진실이 올바름의 형태를 취하지 않았고, 옳음의 반대가 틀림도 아니었다.

충격적인 사고와 모든 걸 알게 되지만 해결책이 없었던 또 한 명의 등장인물로 이야기는 가속도가 붙는다. 억만 장자 CEO는 어쩐지 읽는 내내
일론 머스크가 떠올랐다.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과학기술의 어두운 이면과 대책없는 신념으로만 가득한 젊음 그리고 살인사건이 어우러져 소설 속으로 빠져든다.

왜 우리는 진정성을 요구하면서도 신념은 없고,
왜 이 시대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다.날카로운 비판을 던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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