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달철학상담소 #이진민 #북트리거 #도서협찬책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으면 좋겠다!!1월 작심삼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작한 고민 상담소는 2월에는 발렌타인데이에 느낄 법한 생각을 석가모니로 감싸주고,비교로 얼룩진 3월을 마르쿠스로,중간고사는 시몬 베유 멘탈 코칭으로, 10대들의 주된 감정 분출인 웃음과 분노에 사유를 더하고 과학과 젠더까지 부드럽게 확장시키고 응원으로 마무리 한다. 매달 주제 하나를 정해 철학자들을 소환하는데 철학책 읽으면서 웃고 울기 쉽지 않은데 그걸 해낸 책이다.따뜻하게 조언해주는 동네 이모같은 뉘앙스로 나아가지만,그렇다고 10대들의 눈치를 보지는 않는다. 진짜 어른으로서 철학자로서 해 줄 말들을 분명한 어조로 들려준다.철학자들의 이야기만 있는게 아니라 영화와 시와 소설 등 곳곳에 문학적 세포를 깨워줄 요소들이 있어서 포만감 있는 한 권이다.📖시몬 베유는 "학교 공부의 유일하게 진지한 목적은 관심을 기울이는 법을 훈련하는 것"이라고 말헸어요.관심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거죠....평생 공부를 해야 한다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평생에 걸쳐 질 좋은 관심을 진득하게 간직하는 것'이라면 꽤 해 볼 만하지 않나요?10대들에게 철학 책을 내밀기 얼마나 어려운지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를 양육하거나 지도 중이라면 아니 본인이 10대를 지나왔다면 알 것이다. 하지만 이젠 자신있게 툭, 시크하게 권할 수 있는 책이 생겨 기쁘다. 의심하며 읽기 시작하던 아이도 금방 낄낄 거리며 책에 빠져들고 철학이 스며드는 건 시간문제다.철학은 어렵고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도 이른 봄에 꽃을 주는 마음으로 추천하고 싶다.나는 작가님 덕분에 철학과 꽤 친해지고 여러 해 만난 사람의 소식을 기다리듯 또 책을 기다리게 된다. 독일에 가보고 싶은 마음의 일렁임이 생기기도 했다. #추천도서 #책추천 #마음위로 #철학상담소 #철학 #청소년추천도서 #청소년책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신간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