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줏빛끝동의비밀 #지혜진 #다른출판사 #도서협찬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한 사람으로 올바르게 살아가려면 좋은 만남,본보기가 꼭 필요한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의 역사를 지켜보고 있다. 어른들이 한 번이라도 그걸 떠올리면 좋겠다. 자긍심을 되돌려 주자!!주인공의 부모는 한심하다. 불구덩이에 아기를 집어넣고 같이 죽으려다 살아난 어머니와 빚을 지고 놀음으로 탕진하는 아버지 밑에서 두 동생과 부모까지 살리고자 하는 소년이다. 그를 불구덩이에서 구하는 이웃 어른과 약초 캐는 법을 알려주는 동무가 있어 살아간다. 그러다 어른들의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의 성장을 따뜻하게 보아주는 사람이 있다. 이 소설은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다. 단종이 열두 살의 나이로 왕이 된 후 열일곱의 나이로 영월에서 죽었다.열여덟의 나이에 부모, 남편을 잃은 정순왕후가 소설에 등장한다. 단종이 영월로 유배갈 때 정순왕후는 청계천의 다리에서 헤어져 다시는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동대문 밖 조그만 초가를 짓고 여든두 살까지 살았다는 비극의 여인. 소설 속 설정은 허구지만 백성들이 느꼈을 감정은 비슷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단종-세조 편을 다시 꺼내 읽었다. 간혹 소설만 읽는다고 아이들의 독서 편독을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좋은 책은 깊이와 넓이를 더해주니 걱정하지 마시고 좋은 책을 함께 읽으시라고 권하고 싶다. #성장소설 #청소년소설 #청소년역사소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리뷰 #책추천 #청소년추천 #오늘의청소년문학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