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잉로드 #김형균 #이든하우스 #도서협찬이 이야기는 작가가 강화도에서 군대 생활을 하던 중 겪은 일화를 계기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북한 민간인이 밀물과 썰물로 인해 산 채로 떠내려 왔고, 군사 한계선 때문에 양측 군사가 모두 손 쓸 수 없었다. 비무장 지대에 진입 가능한 유엔군이 온 것은 그녀가 익사하고 몇 사간 후였다.그림소설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래픽 노블은 만화로만 되어 있는 반면 이 책은 그림 하나에 글이 있는 구조여서 독특했다.배경은 북한이다. 집 안의 자랑이었던 막내 딸이 사생아를 낳으면서 온 집안 식구들이 다 잡혀간다. 할머니가 이 아기와 큰아들의 손녀를 숨겨 셋이 살아남고 어렵게 살아가는데...탈출을 계획할 수밖에 없는 사연과이름도 없이 다락에 숨어 살아야했던 막둥이의 기구한 운명이 안타깝다. 투박한 그림이 내용을 더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 같다.이념보다 중요한 건 생명이다. 나는 이 책을 그렇게 읽었다.언젠가 영화관에서 다시 보게 될 것 같은 이야기였다.#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추천 #신간소개 #인권 #그림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