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왕창개소리는아닙니다만 #이명선 #이츠북스 #도서협찬표지에 반해서 신청하고 읽게 된 책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초록표지에 댕댕이라니!! 제목까지 호기심을 마구마구 부추긴다.개가 사람처럼 말을 하고 책을 쓴다면 이 책은 앤솔로지 에세이가 되었을 것이다. 각양각색의 개들의 이야기가 펼쳐친다.개의 입장에서.개를 빙자해 인간을 비판하고 개의 입장이 되어 추측도 하고 불면증에 걸리거나 짝사랑을 하는 개 이야기는 인간을 투영시킨 이야기이기도 하다.책에 나오거나 신화 심지어 이집트 벽화나 동상까지 상상의 범위가 넓다.개의 mbti는 개도 성형을 시키는 인간들에게 더는 웃긴 이야기는 아닐지도 모르겠다.얼마나 우리 삶에 개가 깊숙히 자리했으면 이런 책도 나오는걸까 싶기도 하다. 개와 인연맺어 본 적 없는 나조차도 이 책에 나오는 견종 정도는 성격이나 생김새까지 알고 있으니까. 새삼 온라인으로 장을 볼때 연어라고만 치면 인간이 먹는 연어와 개와 고양이가 먹는 연어가 반반 정도 검색되는 일이 떠올랐다. 인간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으며 집을 지키던 개는 이제 곧 옛 이야기 책에서나 볼지도 모르겠다. 간혹 반려견에 대한 논쟁이 생긴다면 이 책처럼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될 일이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추천책 #책추천 #동물 #반려견 #풍자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