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라 #2월호 #2025쿨투라어워즈 #문화전문지 #도서협찬문학과 문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잡지 쿨투라의 2월 테마는 한 해의 문화를 짚어보는 < 2025 쿨투라 어워즈>다. 매년 2월에 문화예술인과 관계자들의 설문을 통해 한 해의 최고작을 뽑는다고 한다.올해 수상작은 시 부분에 시인 안미옥의 <미래 세계>, 소설가 김지연의 <좋아하는 마음 없이>, 영화는 우민호 감독의<하얼빈> 이다. 나는 우민호 감독의 인터뷰가 특히 기억에 많이 남았다. 📖결국에는 나보다 먼저 죽은 자들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서 내가 싸워야 된다는 거죠.다 각자 자기의 길을 걷는데, 그 과정에서 좌절이 되더라도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계속 걸어가야 한다.꼭 그게 성공이 안 되더라도 그 과정만으로도 저는 뜻깊은 아름다운 여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염치' 사람이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한 박경리 작가의 말을 인용하는데 그게 사람이 가진 품격이란 말에 크게 공감했다. 감독님은 어떤 마음으로 안중근을 바라보고 영화로 풀어냈는지 알 수 있었고 아무래도 영화를 다시 봐야할 것 같다.19회 쿨투라 신인상 당선작으로 정서현의 <믿는 기분>, 영화평론 이두은 <가족 한 모-영화 '장손'을 바라보는 틀의 안팎>이 선정되었다. 우리가 문학과 문화를 향유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만들어진 이야기들인지 한 층 더 깊이 파고들 수 있어서 좋았다. 혼자 작품만 감상 할 때는 파도가 계속 치는 물에서 자유형을 하는 기분이었는데 쿨투라를 읽으면 그 파도 밑에 감춰진 아름다움을 보는 것만 같다. 전시,드라마, 영화,책, 평론 등 문화 전반을 한 권에 밀도있게 다룬다는 점에서 쿨투라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다.#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월간지 #책리뷰 #서평단 #하얼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