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다시바다가된다 #김영탁_글 #엄주_그림 #안온 #도서협찬소설 <곰탕>작가이자 영화감독인 김역탁 작가님의 그림이 있는 소설이다.섬에 사는 소녀가 바닷가에 앉아 바다 끝을 보고 앉아 있는 그림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친절하게 모든 이야기를 풀어주지는 않는다.소녀는 우물에 바닷물을 채워가며 성장하고, 우물에 물을 부을수록 바다는 낮아져 간다. 섬이 육가 되었을 때 이미 어른이 된 소녀. 바라만 보던 세계에 다다르지만 상상하던 풍경과는 다르다. 시 같은 문장들과 함께 과감한 파랑으로 이 소녀의 여정을 보여준다.날카롭던 눈이 둥글둥글 해지고, 해마를 만나고 해마의 눈썹이 하얗게 세고 다시 섬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결말이 쓸쓸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보는 것 같았다. 📖여자의 말수가 적은 건 긴 세월 너무 많은 혼잣말을 바다에 건넸기 때문이다. 여자가 뱉어낸 힘든 말과 더 힘든 말, 어쩌다의 즐거운 말까지 모두 바다가 들었다.#어른그림책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신간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