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작은 집 마리의 부엌
김랑 지음 / 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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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째 지리산에 터를 옮기고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 그 동안의 여행, 자연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다.
깨끗하고 단아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겠구나. 이런 담백한 마음들을 읽으면서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악한 자들의 소행들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는다.

📖당연한 애정은 어디에도 없다. 마음을 먼저 주어야 돌려 받을 수 있고, 그건 자연에게도 마찬가지다.올 초에 게을렀던 우리를 타박하듯, 뜰 한편에 자리한 장미들에 병이 들었다.매일같이 사과하고 미안해하며 뒤늦게 목초액을 뿌렸고, 허겁지겁 영양제도 주며 기도했다.올해만 잘 버텨달라고, 내년에는 절대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어쩜 이렇게 사람에게 마음이 활짝 열려있을 수 있을까?
지리산 민박집에 찾아 온 사람들을 환대하고 마음을 나누고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결국엔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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