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는 토요일 새벽 - 제1회 아르떼문학상 수상작
정덕시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미는토요일새벽 #정덕시 #은행나무 #도서협찬
.

17년간 함께한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다.

📖나의 이십대와 삼십대를 함께한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나를 위로할 것이다.하지만 두희가 거미란 것을 알게 되면 어떤 사람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소설은 어쩌다 절지동물인 타란툴라와 함께 살게 되었는지, 가족과 친척들의 반응과 사건들 그리고 얽힌 추억들까지 차근차근 되돌아본다. 그것이 주인공의 애도방식으로 보인다.
흔하지 않은 거미라는 동물로 펫로스를 그린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사실 개와 고양이도 거미와 비슷한 위치에 있던 때가 있었다는 걸 떠올리게 한다.

📖두희와 함께했던 시간은 두희의 죽음으로 사라진 게 아니었다. 그 시간들은 여전히 내 곁에 남아 있었다.조금 더 다양한 기쁨과 슬픔, 행복과 외로움, 상실과 위안 들이 나의 경험으로 남으면서 나에게는 더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아르떼문학상 #책리뷰 #소설 #소설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