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자원을 흡수하고 멸망시킬 목적으로 쳐들어 온 홀랜프라는 생물체들이 인간들을 자신들의 무리로 만들거나 죽인다. 홀랜프에게 갈취당한 모든 자연이 결국 인간들의 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고,똑똑한 그들은 인간의 특성을 이용해 멸종으로 몰고간다. 외계인의 침략과 인류의 멸종을 예상했던 최박사는 자신의 손녀와 우수한 유전자조합으로 움스크린이라는 기술로 아기를 만들고, 그가 돌보던 7명의 아이들을 벙커에 숨겨 생존시키고 훈련시킨다. 인류의 새로운 시작이 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최박사는 그 모든 걸 계획해 놓은걸까? 그의 책이 예언책이 되고. 그 아이들이 신으로 속이고 인류의 멸망을 막기위해 홀랜프와의 전면전이 그려지는 2권도 흥미진진하다.쉽게 능력치가 좋아지고 계층을 만들면 괴물이 되어서라도 높이 올라가고 싶어하는 심리를 보여주는 대목에선 인간의 이기심과 나태함을 마주해볼 수 있었다. 배려심과 희생같은 인간다움을 미래로 갈수록 우린 포기하고 있는걸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2권을 합치면 7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인데도 영화를 보듯 생생하고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