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박지원 #성나미_엮음 #최수웅_그림 #청솔출판사 #도서협찬.열하일기는 한 권의 책이 아니다. 모두 10권짜리로 된 당시로서는 아주 많은 분량의 책이었다. 그럼에도 정조임금 뿐 아니라 양반, 글을 아는 백성까지 널리 읽혔다고 하니 얼마나 핫한 책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 기록이 아니라 청나라라는 새로운 세계를 알리고 오랑캐라고 무시할 나라가 아니라 근대 문명이 발달하고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그리고 그 바탕에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다.연암은 옛 고구려 땅을 밟으면서 우리나라 역사 책을 쓰면서 중국의 책에 의존한 김부식의 <삼국사기>의 한계를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벽돌로 지은 집들을 보면서 편리함과 안전성에 대해 생각하기도 한다.또 자신을 보필하던 종이 다치자 말을 구해오고 치료를 돕는 모습을 보면 이미 연암은 그 당시에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같아 보였다. 여러모로 앞선 생각을 가진 박지원의 의견이 조선에 반영이 되었더라면 과학이 더 발전하고 근대 문명을 좀 더 빨리 받아들였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아이들과 어렵지 않게 열하일기를 맛볼 수 있고 연암 박지원에 대해서도 깊이 알 수 있는 책이었다.#초등고학년추천 #책추천 #중등추천도서 #좋은우리고전 #독서 #독서일기 #책 #책소개 #책리뷰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