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맛멋 #김혜나 #은행나무 #도서협찬.📖쌀로 빚은 술의 맑은 부분과 탁한 부분이 하나의 술병에 공존하는 것처럼, 해와 달이 하나의 하늘에서 마주하는 찰나의 순간을 술병 속에 고스란히 담아놓은 것만 같다. 장인의 빚은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술은 흔치 않기에 더욱 귀하게 다가온다. (해월 약주)💡술 한 잔에 시, 오페라, 소설, 영화를 떠오르게 할 수 있다니!이 작가는 우리 전통주에만 정통한 게 아니라 다채로운 문학과 예술에 조예가 깊어 맛깔나게 우리 술과 문화를 페어링해준다. 사실 술알못인 나에게는 술 자체의 이야기보다 그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책을 멈출수 없었다. 그리고 우리 술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겼다.(이육사 문학관에 갔을 때 봤던 그 와인이 소개되어 있어서 안 사온 걸 무척 후회했다.)우리나라에 지역마다 다채롭고 독특한 술이 빚어지고 있었다는 점이 나로선 매우 놀라웠고, 심지어 집 가까이에 양조장이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윤동주와 톨스토이 카르멘과 변강쇠전을 넘나들다 보면 술 한잔에도 기분 좋은 취기를 느끼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가을에는 여행다닐 때 그 지역 전통주는 무엇이 있는지 찾아 한 번쯤은 맛 볼 것 같다. #독서 #독서일기 #책소개 #책추천 #우리술 #우리문화 #우리나라풍경 #책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