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데이비드 켑 지음, 임재희 옮김 / 문학세계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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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양 폭풍이 지구를 덮치면서 전 세계가 정전이 된다는 설정으로 쓰인 소설이다. 전기가 사라지는 것이 지구 최악의 재난이 될까? 전기와 함께 인간의 밑바닥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두를 돌보며 새로운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주인공인 오브리와 오빠 톰의 이야기가 주축이 되는 이 소설에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많다. 특히 오브리의 전남편의 아들이자 그녀와 함께 살고 있는 스캇을 보면서 사춘기의 재난 극복을 통한 성장을 엿볼 수 있고, 지혜롭고 자상한 이웃집 노인 노먼을 보면 어른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
소설을 읽기 시작하자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점점 몰입하게 되는데, 역시나 저자가 <쥬라기 공원>,<스파이더맨>,<미션 임파서블>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집필한 시나리오 작가였다.

조금 아쉬운 건 톰의 개인 비행기 기장인 마키스가 데려온 이웃 집 여자와 딸의 이야기가 더 궁금했는데 언급이 별로 없었고, 스캇은 전남편의 아들인데 왜 오브리와 살게 된 건지도(추측은 되지만) 설명하지 않아 궁금했다.

코로나19을 지나자마자 더 극한 상황이 닥친 상상하기도 싫은 이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까?
"75년 동안 책에 밑줄을 긋고 페이지 한 귀퉁이를 접으며 살아온 사람이 왔다 가네." 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노먼의 편지로 대답하고 싶다.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거의 모든 방법을 견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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