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 나를 갉아먹는 관계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해방 심리학
라마니 더바술라 지음, 최기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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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을 이해하려면 수용의 의미와 한계를 모두 파악해야 한다. 수용한다고 해서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일들이 타당하다고 믿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관계에서 포기하거나 양보한다는 것도 아니다. 당하고도 가만히 있겠다는 것도 아니다. 자기애적 관계 환경의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나르시시스트의 행동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인정하는 것이다.

📖가스라이팅은 나 스스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할 때만 일어난다.

💡이 책은 그동안 무슨 유행처럼 번져나간 가스라이팅, 나르시시르트에 관한 이야기를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정리해준다. 그리고 가장 특별했던 점은 다른 책들과 달리 무작정 관계를 끊어라라고만 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시키고 새롭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물론 학대받은 피해자가 책 한 권을 읽는다고 해서 그 관계에서 심적으로 빠르게 독립을 하거나 자기 탓을 더이상 하지 않기가 쉽지 않지만,
어떤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이런 책들이 있다는 것은 큰 응원이 될 것 같다.

나는 오랫동안 내가 노력이 부족한 사람, 게으른 사람이란 생각에 갇혀 괴로워했다. 이젠 안다. 내가 부모님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이유가 게을러서, 못 생겨서, 성공을 못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그래서 그들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죄책감을 없애는 것 그것이 나에겐 가장 큰 숙제였다. 나의 못남에 대한 죄책감이라는 큰 상처는 아주 더디지만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가스라이팅, 나르시시스트라는 용어가 너무 남용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우리 사회가 얼마나 그동안 사랑, 관심, 너를 위한 것이라며 정서적 학대에 관대했었는지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분명히 되었을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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