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씨의 해빙기
슈테판 쿨만 지음, 양혜영 옮김 / 달로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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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토킹은 커녕 직선적인 말투, 깐깐함, 까칠함으로 살아 온 윈터 씨는 은퇴를 앞두고 있다. 퇴근 하면서 샴페인이 마시고 싶다는 아내의 요구에 적당히 편의점에서 산 스파클링 와인을 사오면서 인생이 흔들리게 되는데...

폐인처럼 지내다가 죽기를 결심하고 실행하는 순간 아내가 보낸 것 같은 손님이 찾아온다. 정신을 차리게 된 그는 아내가 하던 일을 마무리 짓고 싶었고 점점 몰입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알게 되는 새로운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견고하고 부서지지 않을 것 같았던 그가 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와의 이별이라는 충격적인 사건 때문이었을까?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제대로 살고자 하는 의지였을까? 딸과 손자에 대한 사랑을 본인 대신 아내가 주고 있다고 생각했던 걸까? 죽다 살아난 그는 다시 태어난 것 같다고 스스로의 변화에 어색해 하면서도 조금씩 용기내어 나가는 모습에 눈을 뗼 수 없었다.

400쪽 가까이 되는 꽤 두꺼운 소설이었는데도 시나리오 작가였던 작가의 필력인지 영화를 보는 듯 멈추지 못하고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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