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면 이상하게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도 잘 안 되는 사람, 핸드폰에 부모님이 뜨면 깜짝 놀라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이 책을 소개하는 만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완벽하게 내 이야기였다. 해로운 가족이라고 정의하는 학대하는 가족에게 벗어나고자 할 때 벌어지는 심리적, 외적인 압박, 대응 방법이 나온다. 두루뭉실하게 지나가지 않고 정말 세심하게 고찰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는데 작가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슬프지만 슬퍼하기만 하지 않고, 상처 받았지만 상처받은 채로만 살지 않길 바라는 진솔한 응원이 느껴진다."어머니의 날은 어머니이자 한 여성인 나와 내 딸의 멋지고 친밀한 관계를, 그리고 놀랍도록 훌륭한 사람으로 자란 내 딸을 축하하며 보내기로 했다.이 선택은 어머니의 날이라는 이유로 상처받는 대신 내 내면의 공허함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이 문장이 정말 한 달을 살 힘이 될 것 같다.계속해서 나를 '불충분한 존재'로 정의하는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가 나를 키워야겠다. 적극적으로 나를 도울 것이다. 내가 좌절했던 심정이 문자화 되어 있어서 그걸 읽는 것만으로도 정리가 되고,씩씩해진 것 같다.